"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어 나가자" 이재용의 뉴삼성 속도 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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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1주기를 기점으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 2030'과 관련해 "이 부회장의 야심찬 목표는 몇 년 전 발표된 이래 아직까지는 진전이 더딘 상태"라며 "이 부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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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고 이건희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엄수됐다. 유족들의 뜻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차분히 진행됐다. 추도식에 이어 용인 소재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설치된 고 이건희 회장 흉상 제막식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고 이건희 회장이 우리를 떠난 지 벌써 1년이 됐다. 고인에게 삼성은 삶 그 자체였고 한계에 굴하지 않는 ‘과감한 도전’으로 가능성을 키워 오늘의 삼성을 일구셨다”며 “이제 겸허한 마음으로 새로운 삼성을 만들기 위해, 이웃과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 모두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8월 가석방 이후 처음 나온 메시지로, ‘뉴삼성’을 위해 새롭게 출발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재계도 출소 뒤 조심스런 행보를 보여 온 이 부회장이 적극적 행보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부회장은 취업제한 등을 의식한 듯 경영참여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대외 행보도 정부의 일자리 창출 행사에 참석한 게 전부였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 부회장의 움직임이 본격화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우선 미국 파운드리 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다음달 해외 출장길에 오를 것이란 전망이 있다. 최종 결정권자인 이 부 회장이 지지부진한 부지 협상을 현지에서 마무리 지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TSMC에 맞서기 위해 이 부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외신 보도도 있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삼성전자,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삼성은 새로운 시대를 맞고 있다”면서 이 부회장에 대해 “품위가 있으며 통찰력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으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선 이에 더해 거침없는 면모도 발휘해야 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또 삼성전자의 ‘반도체 비전 2030’과 관련해 “이 부회장의 야심찬 목표는 몇 년 전 발표된 이래 아직까지는 진전이 더딘 상태”라며 “이 부회장이 빠른 시일 내에 나서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사법리스크가 남아있어 경영 전면에 나서는 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일부 시각도 있다. 현재 삼성물산 합병 관련 의혹과 프로포폴 불법투약 의혹 등 2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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