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세계 무예 중심지 비상 '잰걸음'..위상 강화 등 총력전

청주CBS 박현호 기자 2021. 10. 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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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가 세계 무예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종합무예대회의 첫 세계 대회 유치와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을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섰다.

WMC는 이를 계기로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2025년 해외 개최 등 충북이 '세계무예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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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2023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 대회 유치 신청..첫 해외 수출 사례
무예액션영화제 국제영화제 성장 토대 마련 호평,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WMC컨벤션도 주목
이시종 충북지사 "위상 높아진 무예, 정부와 국민적 관심 부탁"
충북도 제공

충청북도가 세계 무예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종합무예대회의 첫 세계 대회 유치와 국제적 위상 강화 등을 위해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섰다.

2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북 청주에 본부를 둔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가 28일 주최하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할트마 바트톨가 몽골 전 대통령이 방한한다.

몽골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NMC)가 지난 달 '2023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대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총회에서 개최가 확정되면 충북에서 만들어진 국제종합무예경기 대회가 해외로 수출되는 첫 사례이다.

WMC는 이를 계기로 제3회 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의 2025년 해외 개최 등 충북이 '세계무예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종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폐막한 제3회 충북국제무예액션영화제는 세계 최초의 무예.액션 장르 국제 영화제로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전 세계 22개국, 66개 작품을 선보여 장르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올해 처음 신설한 경쟁 부문에서도 필감성 감독의 인질 등 67개국 556편이 출품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닷새 동안 개최되는 '2021 온라인세계무예마스터십'은 11개 종목에서 100여개국 3400여명이 참여해 팬데믹 시대 새로운 대회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WMC컨벤션(28~30일)에서는 총회와 세계무예리더스포럼, 학술대회, 무예산업페어 등을 통해 앞으로 무예가 나아갈 방향도 제시한다.

특히 이번 총회 승인을 통해 국가무예마스터십위원회 설립 국가도 기존의 인도네시아와 몽골에 이어 인도, 노르웨이, 이란, 싱가포르, 대한민국, 말레이시아, 모로코까지 모두 9개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유네스코의 체육.스포츠 정부간위원회 상임자문기구로 승격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등과 동등한 지위를 확보한 WMC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GAISF) 정회원 승인 등을 추진해 국제적 지위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전통 무예 발전을 위한 충북의 노력이 서서히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것이다.

충북에서는 1998년부터 해마다 세계무술축제가 열리고 있고 2007년부터는 전국에서 유일한 무예 종합대회인 전국무예대제전도 매년 펼쳐지고 있다.

무예 올림픽으로 불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은 2016년 청주, 2019년 충주에서 열렸고 2017년 진천에서는 30개국 8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계청소년무예마스터십도 개최했다.

무예소설문학상은 올해로 벌써 3회째를 맞았다.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무예단체인 한국무예총연합회와 세계무술연맹,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도 충북에 있다.

2016년 창립된 WMC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 국제유도연맹 회장 등 22개국 46명의 스포츠 거물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WMC가 유네스코 상임자문기구로 승격되는 등 IOC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그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국민들의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충북이 명실상부 세계 무예의 고장으로 비상하기 위한 꿈을 키우고 있다. 

청주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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