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조창걸 명예회장, IMM에 지분 매각.. 1조4500억 규모
성유진 기자 2021. 10. 25. 18:54
가구업계 1위 한샘의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조창걸 명예회장이 자신과 특수관계인 7명의 보유 지분을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샘은 25일 이런 내용을 공시했다. 지난 7월 양측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지 석 달 만이다. 이사회와 임시주총을 거쳐 올 연말까지 주식매매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매각 주식은 전체 주식 수의 27.7%에 해당하는 보통주 652만주로, 매매대금은 1조4500억원이다. 매수인은 IMM PE가 설립하는 IMM로즈골드4 사모투자 합자회사다. 이 회사와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한 롯데쇼핑이 자금 일부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인수금융을 활용해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종결 예정일은 2021년 12월 31일이다. 한샘은 “거래 종결일은 주식매매계약상 대금 수령 및 주식인도 예정일로서 추후 변경될 수 있다”며 “최대주주 변경이 완료되는 시점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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