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경기 치르는 우리은행 위성우·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의 자세

최민우 2021. 10. 2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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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부천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이 시즌 첫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먼저 사전 인터뷰에 참석한 위 감독은 "상대 팀 에이스였던 강이슬이 이적하면서 팀 컬러도 달라졌다. 경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새롭게 합류한 구슬이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정평이 나있다. 지난 시즌 신지현도 정말 좋아졌다. 이 두 선수가 어느정도 시너지를 낼 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괜찮다더라. 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새 단장을 마친 하나원큐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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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성우(왼쪽) 감독, 부천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 제공|WKBL
[스포츠서울 | 아산=최민우 기자] 아산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과 부천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이 시즌 첫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우리은행과 하나원큐는 2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리은행과 최종 성적 5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하나원큐의 맞대결이라, 우리은행의 우세가 전망된다. 그러나 위 감독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먼저 사전 인터뷰에 참석한 위 감독은 “상대 팀 에이스였던 강이슬이 이적하면서 팀 컬러도 달라졌다. 경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새롭게 합류한 구슬이 능력이 좋은 선수라고 정평이 나있다. 지난 시즌 신지현도 정말 좋아졌다. 이 두 선수가 어느정도 시너지를 낼 지 모르지만, 전반적으로 괜찮다더라. 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새 단장을 마친 하나원큐를 경계했다.

비시즌동안 우리은행 주축 선수들은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팀 훈련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위 감독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그는 “6개 구단 모두 비슷한 처지다. 우리 선수들만 대표팀에 나간 거 아니지 않나. 사실 팀 훈련을 많이 하지 못해 답답하긴 하다. 그러나 다 똑같은 상황이다. 얼마만큼 팀 컬러를 찾는 지가 중요하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빨리 팀 색을 찾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선수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는만큼, 뉴페이스들의 활약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가 중요하다. 지난 에어컨리그에서 ‘에이스’ 역할을 도맡았던 강이슬이 천안 국민은행으로 떠났다. 대신 구슬과 김이슬이 팀에 합류했다. 이 감독은 “구슬을 데려오면서 원했던 건 공격에서 1옵션 역할을 해주는 거다. 기존에 있던 신지현과 공격을 책임지길 바란다. 둘 다 좋은 선수지만, 자존감이 약했다. 이제는 책임감을 가져야 할 때”라며 특히 구슬의 분발을 촉구했다.

하나원큐는 시즌 전 평가에서 최약체로 분류됐다. 사령탑으로써 자존심이 상할 만한 결과다. 이 감독은 “기분이 많이 안좋았다. 선수들에게도 우리 사정이 이렇다고 했다.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고, 농구 외적으로도 근성을 보여야 대등한 경기를 할 것 같다. 평가는 자존심 상하지만, 우리 현 상황을 인정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약이 되길 바란다”며 평가를 뒤집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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