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에 공들이는 정부..한-아세안 재난관리장관회의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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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재난관리장관회의를 신설하고 2025년까지 보건 분야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지난해 대비 두 배로 확대하는 등 신남방 국가에 한층 공을 들이고 있다.
외교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26∼27일)을 계기로 이 같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협력 강화 계획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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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재난관리장관회의를 신설하고 2025년까지 보건 분야 무상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지난해 대비 두 배로 확대하는 등 신남방 국가에 한층 공을 들이고 있다.
외교부는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26∼27일)을 계기로 이 같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의 협력 강화 계획을 소개했다.
양측은 고위급 정례 협력 네트워크를 꾸준히 구축 중으로, 다음 달 첫 보건장관회의를 개최하며 내년에는 재난관리장관회의를 신설할 계획이다.
지난 1월에는 제1차 한-아세안 디지털장관회의를 개최했고, 9월에는 제2회 한-아세안 초국가범죄 장관급 회의를 연 바 있다.
보건 협력 강화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도 정부가 노력을 기울이는 분야다.
아세안을 대상으로 하는 보건 분야 ODA 규모는 2025년까지 약 4천만 달러, 한화로 약 468억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2천만 달러에서 5년 만에 두 배로 늘어나는 것이다.
한국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 기금에 600만 달러를 기여했고, 500만 달러를 들여 아세안 코로나19 진단역량 강화 사업을 시행했다. 또 1천900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대응 포괄적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이와 별도로 미얀마에는 코로나19 대응 인도적 지원에 300만 달러를 투입했다.
아세안 국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공여가 추가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백신의 수급 사정과 국내 접종률을 감안해가면서 아세안 국가를 포함해 백신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추가 지원을 조금씩 검토를 시작하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13일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0만회분과 47만회분을 공여했으며, 이날 이란에도 100만회분을 무상 공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교역 부문에서는 이달 캄보디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 서명을 비롯해 앞으로도 아세안과의 FTA 추가 자유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처럼 아세안에 관심을 쏟아온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를 기화로 아세안과의 미래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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