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참가 선언' 김포FC "시민들과 함께하는 구단 만들겠다"

2021. 10. 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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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포 김종국 기자] 김포FC가 K리그2 참가를 선언했다.

김포FC는 25일 오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K리그2 진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향후 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김포시 의회는 지난 22일 임시의회를 통해 김포FC의 프로진출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프로축구연맹은 다음달 이사회를 통해 김포FC의 K리그2 가입 여부를 승인할 예정이다.

정하영 시장은 "우리들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 설문조사를 했는데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은 시민들을 뜨겁게 만들 수 있는 경기력이었다. 단순히 축구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이벤트가 나와 시민들을 하나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구단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또한 "솔터축구장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프로축구연맹에서 5000석 이상의 규모를 요구하고 있고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려 한다. 5000석을 만드는데 김포신도시의 평균 연령이 35세다. 집집마다 어린이들이 있다. 어린이들과 축구장에 오면 할 수 있는 것이 축구를 보는 것만 하기보다는 패밀리존을 만들어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하영 시장은 메인스폰서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많이들 걱정하시는 부분이다. 지역에 인프라가 부족하고 재정적으로 지원해야 할 부분이 많은데 김포FC에 많은 재정을 투입하는 것이 걱정이다. 스폰서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그 부분에 대해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다. 우리들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한계가 존재한다. 김포FC는 축구동호인의 조직체가 아니라 김포시민들의 조직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구단이 될 것이다. 메인스폰서는 지역 기업체를 뛰어넘어 김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대기업에 어필할 수 있다"고 답했다.

K리그2 참가를 선언한 김포FC는 올 시즌 K3에서 선두 다툼을 펼치고 있지만 선수 보강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하영 시장은 "현재 선수로 'K2에서 버틸 수 있나'라는 말이 있지만 길게보고 가려한다. 여러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시에서 지원해서 우수 선수에 대한 섭외는 단기적으로 해야 한다. 12월에 창단하는 18세 이하(U-18)팀이 김포FC를 대표하는 인력으로 양성될 수 있도록 장기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공은 선수단이 잘차면 된다. 시장과 대표이사가 해야할 일은 시장과 시민들이 축구를 좋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포는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난 도시다.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축구단에 지원하는 비용은 시에 대한 투자가 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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