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尼 대통령 만난 정의선 "아세안 전기차 생태계 구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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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최대 전기차 시장이 될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자동차제조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의 일본차의 점유율은 96.8%로 사실상 독점 체제가 유지됐으나 전기차 출시와 맞물려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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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 "印尼 충전 인프라 개발 등 협력"
내년 전기차 양산·배터리 공장 건립 '순항'
日 독주 동남아 시장 전기차로 반전 모색
위도도 대통령, 아이오닉 5에 많은 관심
"아세안 넘어 세계로 갈 수 있겠다" 덕담
내년 G20 차량에 제네시스 전기차 채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이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래 전기차 생태계’ 행사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G80 전기차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 엑스포 ‘미래 전기차 생태계’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전기차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 개발과 폐배터리 활용 기술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내년 4분기 발리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요인(VIP) 의전 차량으로 제네시스 전기차 G80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주요 정상이 참석하는 행사에서 의전 차량으로 전기차가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는 내년 초 가동에 돌입할 인도네시아 현지 생산 공장의 막바지 양산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9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 1조3000억원 공통 투자해 10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도 열었다. 앞으로 이곳에서 매년 전기차 15만대 분량의 배터리가 생산된다.
정 회장은 “공장 건설은 순조롭게 준비돼 내년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의 기공식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 기술 육성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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