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이재명, 26일 만난다.."차담 형식 비정치적 대화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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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11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만난다.
이날 만남이 성사되면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에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된다.
청와대는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고, 이전에 (현직과 대선 후보가 만난) 그러한 전례도 있었고, 또 나누실 말씀도 있고 그래서 면담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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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6일 11시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만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면담은)청와대 상춘재에서 차담(형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이 성사되면 이 후보는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16일 만에 문 대통령을 만나는 것이 된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0일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를 경선에서 이기고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선출 2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후보 선출 13일 만에 만난 것을 고려하면 다소 늦어진 것이다. 다만 이 후보가 지난 24일 이 전 대표를 만나면서 경선 과정에서 감정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여준 만큼, 문 대통령과 만나는 자리는 '현재 권력'인 문 대통령이 '미래 권력'인 이 후보를 인정하는 의미가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만남과 관련해 "내일 이철희 정무수석이 배석자"라고 말했다. 당 인사 없이 독대에 이 수석만 참여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차담·오찬 등 면담의 '형식' 보다는 '의미'에 주목해달라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고, 이전에 (현직과 대선 후보가 만난) 그러한 전례도 있었고, 또 나누실 말씀도 있고 그래서 면담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만남이 정치적인 논란에 휩싸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가 만나기 전 비정치적인 이야기를 나눌 것을 유권해석 받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같은 절차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의제를 미리 조율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았고 선거와 관련되지 않는, 정치적인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 사안으로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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