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챔피언' 장정구, 폭행 혐의로 檢 송치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2021. 10. 25. 18: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권투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 씨(58)가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받는 장 씨를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장 씨는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며 불만을 표하다 욕설을 한 뒤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권투평의회(WBC)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장정구 씨(58)가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받는 장 씨를 이날 오전 검찰에 송치했다.

장 씨는 8월 20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택시에서 내리던 중 택시기사 A 씨와 실랑이를 벌이다 그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장 씨는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며 불만을 표하다 욕설을 한 뒤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A 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고 한다. 장 씨는 택시에서 내린 뒤에도 A 씨를 계속 폭행하다, A 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멈췄다고 한다.

경찰은 택시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범행 경위를 파악했다. 장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 인정했다.

장 씨는 1983년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한 뒤 1988년까지 15차 방어에 성공했다. 2009년에는 ‘국제 권투 명예의 전당(IBHOF)’에 한국인 최초로 헌액되기도 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