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건희 회장 1주기..가족만 조용히 추도식 진행

조현선 2021. 10. 2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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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정보기술(IT) 전시회 CES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고 이건희 회장(앞줄 가운데). / 삼성전자 제공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1주기 추도식이 오늘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 선영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채 열렸습니다.

삼성 관계자에 따르면 그룹 차원의 대규모 행사 대신 유족들의 뜻에 따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만 참석해 20분 간 진행됐습니다.

이후 삼성은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 이건희 회장의 흉상을 제작해 설치했습니다.

제막식에는 이재용 부회장 외에 사장단 5명만 참석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한 조치로 흉상을 외부에 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삼성그룹은 사내 블로그에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고, 사내 게시판에는 '세상을 바꾼 거인, 고 이건희 회장님을 그리며'라는 제목으로 1주기 추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조현선 기자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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