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딸에 尹캠프 위촉장 왔다, 황당"..尹캠프 "실수"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1. 10. 25. 18: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캠프 측이 초등학생에게 온라인 위촉장을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윤 캠프 측은 당내 경쟁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도 특보 임명장을 보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윤 캠프 측의 임명장 오발송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국민캠프 E-위촉장 계정으로부터 윤석열 국민캠프 임명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논란이 일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딸이 받았다는 위촉장. 커뮤니티 게시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캠프 측이 초등학생에게 온라인 위촉장을 보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서 윤 캠프 측은 당내 경쟁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에게도 특보 임명장을 보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윤 캠프 측은 이와 관련해 ‘전화번호 입력 실수’라고 해명했다.

지난 23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처구니가··· 초6 딸내미한테 임명장 왔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가 첨부한 이미지에는 ‘귀하를 윤석열 국민캠프 국민통합본부 대구 직능 특보로 위촉합니다’라는 위촉장이 첨부됐다.

이는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보내졌다. 발행인은 윤석열 국민캠프로, 발행일자는 2021년 10월 23일로 돼 있다.

글쓴이는 “아내가 이게 뭐냐고 메시지 보내줬는데 초6 딸내미 이름으로 임명장이 왔다. 어처구니가 (없다)”라면서 “바로 취소 날려주고 어디서 정보 알았는지 항의하고 싶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윤 전 총장 측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다수의 매체에 일종의 해프닝이라고 해명했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종 위촉장을 카카오톡 메시지 등으로 보내는데, 엉뚱한 번호로 보낸 것으로 같다는 것. 위촉장을 받는 사람의 전화번호를 잘못 적거나, 손으로 적어 보내준 연락처 목록을 캠프에서 문서 파일로 정리할 때 잘못 입력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전자 임명장 명단을 시스템에 입력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발생한 것”이라며 “오발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명장 링크에 신고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윤 캠프 측의 임명장 오발송 실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국민캠프 E-위촉장 계정으로부터 윤석열 국민캠프 임명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전해 논란이 일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