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신상필벌'..LG엔솔 새 수장에 권영수 부회장

조슬기 기자 2021. 10. 25. 18: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내년 기업공개, IPO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의 사령탑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사업을 그룹 내 2인자 권영수 부회장이 이끌게 됐는데요. 

자세히 알아봅니다. 

조슬기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바뀌었다고요? 

[기자]

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늘(25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 부회장을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회장은 다음 달 1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공식 승인을 받고 LG에너지솔루션의 CEO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부회장은 과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자사 배터리 고객사를 늘리고 회사를 업계 선도업체로 키운 바 있는데요.

재계 안팎에선 '선제적인 미래 준비를 위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경영자를 선임한다'는 구광모 회장의 의지와 믿음이 담긴 인사로 평가했습니다.

기존 김종현 사장은 미국 제너럴모터스, GM 전기차 화재 리콜 등 연이은 악재에 책임을 지고 용퇴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LG화학은 배터리 리콜 여파로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고요? 

[기자]

네, LG화학은 3분기 매출액 10조 6100억 원, 영업이익 7200억 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41%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 이상 감소했습니다.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GM 배터리 리콜 충당금을 반영한 결과인데요. 

LG화학은 "친환경 지속가능성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전지소재 사업을 추가로 확대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네이버에서 SBS Biz 뉴스 구독하기!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