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독립구단에서 국가대표까지' 인생 역전 이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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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구단을 이끌었던 감독이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포르투갈 출신 마리우 레모스(35) 감독은 지난 21일 방글라데시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레모스 감독은 "TNT FC는 나의 첫 성인팀"이라면서 "비록 독립구단이지만 준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함께 했던 게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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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립구단을 이끌었던 감독이 다른 나라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포르투갈 출신 마리우 레모스(35) 감독은 지난 21일 방글라데시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했다. 레모스 감독은 "흥미로운 도전이라 생각한다"면서 "방글라데시 대표팀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빌 아흐메드 방글라데시 축구협회 부회장은 "레모스 감독은 최근 3년 간 방글라데시의 강팀인 다카 아바하니를 훌륭히 이끌어왔다"면서 "누구보다 방글라데시 선수들의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레모스 감독은 2019년 방글라데시 명문 구단 다카 아바하니를 맡아 방글라데시 역사상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컵 4강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바 있다.
방글라데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7위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카타르, 오만, 인도에 밀려 최하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과거 첼시를 이끈 아브라함 그란트를 기술 고문으로 초빙하고, 23세 이하 아시안컵 예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레모스 감독은 한국과 인연이 깊다. 2017년 한국 독립구단인 TNT FC를 이끌었다. TNT FC는 2015년 국내 최초로 독립 축구단 운영을 시작해 지난 7년 간 총 109명의 선수가 국내외 프로·세미 프로로 진출했다.
레모스 감독은 "TNT FC는 나의 첫 성인팀"이라면서 "비록 독립구단이지만 준수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과 함께 했던 게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고 고마운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들과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태륭 TNT FC 단장은 "TNT FC는 독립구단이기에 젊고 열정이 넘치는 지도자들이 성인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면서 "레모스 감독을 시작으로 훌륭한 지도자들과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TNT FC는 지도자도 다수 배출했다. 2017년 레모스 감독과 함께 했던 세바스티안 누만 수석 코치는 현재 태국 프로축구 방콕FC 감독을 맡고 있고, 2018년 팀을 이끈 김근철 감독은 현재 성남FC U15를 이끌고 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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