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 정보 요구 수용하나..삼성 부담 커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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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가 미국 상무부의 요구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정보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만 현지언론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TSMC는 다음달 8일까지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등 공급망 관련 정보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월 미국 상무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최근 3년 매출을 비롯해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된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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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가 미국 상무부의 요구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정보를 제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대만 현지언론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TSMC는 다음달 8일까지 미국 상무부에 반도체 재고, 주문, 판매 등 공급망 관련 정보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월 미국 상무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에게 최근 3년 매출을 비롯해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된 정보를 '자발적으로'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이 있다.
앞서 TSMC는 고객과의 비밀 유지 조항 등을 들어 미국이 요구하는 정보를 모두 넘겨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왔으나, 지속된 미국의 압박에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반도체 수급난 해결에 협조하기 위해 자료 제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TSMC가 자료 제출을 결정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받을 압박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 기업과 정부는 다각도로 미국에 자료 제출 수위에 대해 우려를 표해 왔는데, TSMC가 태도를 바꾸게 된다면 이런 상황도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미국의 싱크탱크인 한미경제연구소에서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미국 공공조달시장 참여가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미국 상무부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SK하이닉스와 인텔, 제너럴모터스(GM), 인피니온 등이 반도체 공급망 관련 정보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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