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문턱 더 오른다..한도 축소에 금리 부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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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26일) 가계부채 추가 대책이 나오는 가운데, 은행권의 대출 조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5대 은행에 이어 지방은행에서도 주택담보대출받기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차주별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DSR 조기 적용으로 한도 축소가 예상되는 데다 은행들의 우대금리 축소까지 더해졌습니다.
보도에 오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7일부터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한 우대금리를 전면 축소합니다.
아파트 담보대출 우대금리 한도는 현행 0.5%에서 0.3%로 낮아집니다.
최대 0.3% 받을 수 있었던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등에 대한 우대금리 항목은 아예 삭제됩니다.
이미 농협과 하나은행은 신규 주담대 판매를 중단했고, KB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모기지 신용보험(MCI), 모기지 신용보증(MCG) 가입을 제한해 주담대 한도를 줄이고 타행 주담대 대환대출을 중단했습니다.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행에선 주담대 받기가 더 힘들어진 겁니다.
[시중은행 관계자 : 대출 속도 조절하기 위해 가장 쉬운 게, 시장에 영향 줄 수 있는 게 한도 축소하는 것과 금리 올리는 건데 (이제) 실질적으로 다 했죠.]
지방은행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부산은행(12일)에 이어 대구은행(25일)도 타행 주담대 대환 대출과 MCI, MCG 가입을 제한했고 경남은행도 일부 주담대 신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 : 대출 총량(관리)을 4%대로 타이트하게 운영한다고 보면 내년에는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 실수요 대출에도 규제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DSR 규제 조기 시행으로 은행 대출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지는 등 대출 문턱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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