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기 "시장님 명" ..'황무성 사퇴' 종용 녹취록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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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당시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에게 "(이재명) 시장님 명"이라며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국민의힘이 공개했다.
김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언급한 시장님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고 '정 실장'은 당시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을 지칭한다며 "황 사장 사퇴가 화천대유 사업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과정이었고, 배경에 이 후보의 지시가 있었다면 직권남용, 강요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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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당시 유한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이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에게 "(이재명) 시장님 명"이라며 사퇴를 종용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국민의힘이 공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의 '이재명 발언 팩트체크' 기자간담회에서 유 전 본부장과 황 전 사장 간 3분 56초짜리 대화 녹음을 공개했다.
해당 대화는 2015년 2월 6일 유 전 본부장이 황 전 사장 집무실을 찾아가 사직서 제출을 종용한 내용이다. 이 녹취록에는 '시장' 또는 '시장님'이라는 단어가 여러 차례 등장한다.
유 전 본부장은 "사장님이나 저나 뭔 빽(배경)이 있나. 유동규가 앉혀놓은 것 아닌가"며 "(정 실장이) 두 마디 합니다. 여태 그걸 아직도, 솔직히 사장이 너무 순진하다"고 답답해 했다.
황 전 사장이 "어쨌거나 내가 유동규를 한 번 만날게"라고 말하자, 유한기 전 본부장은 "아니 (사직서를) 주세요"라고 답했다. 황 전 사장이 "당신이 그렇게 할 경우는 아닌 거 같다"고 말하자 유 전 본부장은 "공적 있고 들어온 사람도 1년 반, 1년이면 다 갔다"며 "시장님 명을 받아서 한 것 아닌가 대신 시장님 얘기다. 왜 그렇게 모르시나"라고 압박했다.
김 의원은 유 전 본부장이 언급한 시장님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이고 '정 실장'은 당시 정진상 성남시 정책실장을 지칭한다며 "황 사장 사퇴가 화천대유 사업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과정이었고, 배경에 이 후보의 지시가 있었다면 직권남용, 강요 행위로 볼 수 있다는 게 법조계 분석"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녹취록을 근거로 이 후보가 국정감사에서 "(황 사장이) 계속 계시길 바랐다"는 발언이 허위, 위증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내용을 포함해 이 후보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유상범 의원은 이 후보의 2014년 백현동 용도변경과 관련한 국토부 직권남용·협박 혐의, 초과이익 환수 허위 증언 등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이번 주 수요일 오전 중에 접수할 것"이라며 "황 전 사장 사퇴 종용은 상당히 심각하다. 과거 환경부 블랙리스트와 비슷한 사안인데, 별도의 추가 사실관계를 정리해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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