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된 NCT 127, 치명적인 사랑 노래 '페이보릿'[6시★살롱]

[스타뉴스 공미나 기자]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 127이 슬프고도 치명적인 사랑을 노래했다.

NCT 127은 25일 오후 6시 정규 3집 리패키지 '페이보릿 (Favorite)' 음원과 타이틀곡 'Favorite (Vampir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타이틀 곡 'Favorite'은 풍성한 화성 보컬이 매력적인 R&B 팝 댄스 곡이다. 곡마다 시그니처 사운드로 중독성을 자아냈던 NCT 127은 이번엔 도입부 휘파람 소리로 시작부터 귓가를 사로잡는다.

이번 곡에서 NCT 127은 한층 더 감성적이다. 앞서 'Sticker'가 실험적인 사운드와 전개로 NCT 127 특유의 색깔을 이어갔다면, 이번엔 조금 더 멜로딕하고 보컬에 초점을 맞췄다.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열병같이 다가와 날 멸망 시켜 Ain't afraid at all
내 세계 산산이 부서져 너를 탐하게 되고

불장난이라 해 (Quit that)
가시를 가졌네 (Hands down)
파편이 돼 버린 Crown (Take that)
그 순결한 독 난 깨물었고 들이마셔

널 사랑함은 불완전함 위태로움
비틀거리고 증오 속에 미쳐도

사랑해 또 사랑해 더 지독하게 아프고 싶어 이 운명 속에
거친 눈빛 존재 전부 Girl you're my Favorite
눈물 쏟고 무너지고 열기 속에 입 맞추면 폭풍처럼 You're my Favorite
후회 없이 baby

앞서 NCT 127은 이번 곡을 모티브로 한 단편 소설 '스토리 오브 페이보릿 (Story Of Favorite)'을 선보였는데, 그만큼 가사는 한 편의 소설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하다.

부제 '뱀파이어'에서 연상할 수 있듯, 'Favorite'은 비극적 사랑을 이야기한다. 파국으로 치닫는 사랑의 끝에서도 상대만이 나의 전부이고, 환희가 돼준다는 메시지를 담은 가사는 한 편의 치명적 러브스토리를 머릿속에 그려낸다.

드라마틱한 가사에 걸맞은 퍼포먼스도 인상적이다. 강렬함과 부드러움을 오가며 완급 조절하는 안무는 절제된 섹시함을 느끼게 한다.

NCT 127은 정규 3집 '스티커'로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데 이어, 리패키지 앨범 역시 선주문량 106장을 돌파했다. '페이보릿'으로 또 한번 국내외 차트 점령을 노리는 NCT 127의 활약이 기대된다.

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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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미나 기자 mnxoxo@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