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수요분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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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새말모임은 어려운 외래 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다듬어 제시한다.
더불어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같은 소비 대목과 맞물려 여행이나 패션·화장품·가전 분야의 '보복 소비'가 수요분출효과를 이끌어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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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분야에서는 외계어 수준의 낯선 용어가 범람하고 있다. 주로 외래어와 한자어가 진입장벽을 높인다. 해외에서 개발된 상품을 국내에 그냥 들여온 탓이다. 다양한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만능통장을 일컫는 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기업이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일정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스톡옵션은 '주식매수선택권'으로 바꾸면 된다.
고객이 맡긴 예금을 어음이나 채권에 투자해 그 수익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CMA는 '어음관리계좌'로 바꿔 부를 수 있다. 상환은 갚다, 돌려주다로, 입·출금 내역을 통장에 기재하는 통장기장은 통장정리, 날인하다는 도장을 찍다, 만료는 끝남 혹은 마침으로 바꿔 쓰는 식이다.
다음 달 시행 예정인 '위드코로나'를 앞둔 요즘 가장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 신조어가 '펜트업 효과(Pent-Up effect)'이다. 코로나19 같은 외부 요인으로 경제활동이 현격하게 위축됐다가 급격하게 해소되는 현상을 이른다. 수요분출효과로 고치면 누구나 쉽게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2'(비즈니스북스 펴냄)가 올해는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스트리밍), 인공지능(AI), 디지털 친화 어르신 소비자(실버 서퍼), 즉시배달(퀵커머스) 분야에 주목하라고 추천했다. 더불어 다가올 블랙프라이데이(11월 26일) 같은 소비 대목과 맞물려 여행이나 패션·화장품·가전 분야의 '보복 소비'가 수요분출효과를 이끌어내지 않을까 싶다. 얼어붙은 경제를 풀어줄 지름신의 강림인가.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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