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황운하, 윤석열 저격 "너무 무식해..국민적 조롱의 대상이 됐다"

권준영 2021. 10. 25.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범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다"며 "이미 윤석열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민적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운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에 하나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역대 최악의 기괴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고 당선 직후부터 탄핵 논란으로 민주주의가 또 한번 크게 후퇴할 게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만에 하나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역대 최악의 기괴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
"당선 직후부터 탄핵 논란으로 민주주의가 또 한번 크게 후퇴할 게 예상"
"히틀러에 버금가는 인식의 편향과 독선적 사고체계와 포악함을 종합세트로 갖추고 있는 셈"
황운하(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범야권 유력 대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다"며 "이미 윤석열은 역대 대통령 후보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국민적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운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만에 하나 그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역대 최악의 기괴한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고 당선 직후부터 탄핵 논란으로 민주주의가 또 한번 크게 후퇴할 게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의원은 "그럼에도 그는 문재인 정부에 반감을 가진 국민들의 정치적 복수감정에 기대어 지지율 하락의 위기를 넘기고 있다"며 "제발 윤석열이 잠시라도 자신을 좀 냉철하게 돌아보면 좋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자신이 정말 대한민국의 국정을 운영할만한 깜냥이 된다고 감히 생각하는지 잠시라도 자신을 진지한 마음으로 성찰해보면 좋겠다"며 "역사의 퇴행을 막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헌정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간절한 염원"이라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윤우진 사건'을 거론하면서 "윤석열에게 윤우진 사건은 그가 얼마나 거짓에 능한지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그는 윤우진 사건 관련 여러차례 거짓을 말했다"며 "윤석열이 윤우진에게 변호사를 소개시켜 준 게 사실이라면 변호사법 위반의 범죄가 성립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그는 세 번 입장을 번복했다. 처음에는 이 모 변호사에게 윤우진에게 연락하라고 전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가, 본인의 육성녹음 파일이 공개되자 소개는 했지만 선임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그러나 이 모 변호사가 사건을 실제 수임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이번에는 수사단계 변호사가 아니라 국세청 문서 전달 역할만 맡았다고 또 번복한다"고 윤 전 총장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마저도 윤우진에 의해 거짓임이 드러난다. 윤우진은 이 모 변호사는 수사단계 변호사였고 윤석열이 소개했다고 밝혔다"며 "한마디로 윤석열은 거짓말을 밥 먹듯 한다. 거짓이 드러나면 그런 취지가 아니었다고 말을 바꾼다. 진정한 사과나 반성은 없다"고 꼬집었다.

황 의원은 "최근 전두환 옹호 발언이나, 이에 대한 사과 요구를 수용하는체 하면서 결국은 국민들을 조롱하는 처사를 보면서 역시 일시적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이 습관화된 '윤석열답다'라고 느꼈다"며 "윤석열은 거짓에 능할 뿐 아니라 무식해도 너무 무식하다. 자신이 비록 아무리 무식하더라도 대통령을 해먹을수도 있다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전두환을 끌어들였던 것"이라고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도 거론했다.

끝으로 그는 "그런 무지함으로 대통령 망상을 포기하지 않는 걸 보면 엄청난 탐욕스러움까지 갖추었다. 더 위험한 것은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는 서슴없이 포악해진다는 부분"이라며 "게다가 속마음으로는 국민들을 굉장히 무시하고 있다는 매우 치명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 히틀러에 버금가는 인식의 편향과 독선적 사고체계와 포악함을 종합세트로 갖추고 있는 셈"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