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시민과 K리그 새역사 쓰겠다" 김포FC, K리그2 진출 공식선언

박찬준 2021. 10.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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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김포FC

[김포=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50만 김포시민과 K리그 역사를 새로 쓰겠습니다."

김포FC가 내년 K리그2에 진출한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25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 K리그2 프로리그 진출 기자회견'에서 이같은 사실을 공식화했다. 2013년 1월 김포시민축구단으로 창단한 김포FC는 창단 9년만에, 재단법인 '김포FC'로 출범한지 1년여 만이다. 정 시장은 "드디어 김포FC가 K리그에 진출한다. 김포가 인구 50만 대도시로 성장하는 2022년, 김포FC가 지역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동시에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포FC는 2020년 개편된 K3리그 법인화 기준에 맞춰 지난 1월 재단법인 '김포FC'를 설립했으며 팀명을 변경한 바 있다. 프로축구연맹의 제안으로 본격적인 K리그 진출을 구상한 김포FC는 정 시장의 적극적인 노력 속 결실을 맺었다. 김포시의회는 프로리그 진출에 대한 의안을 심의했고, 22일 K리그 진출 동의안이 가결됐다. 김포FC는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 행복위 심의에서 광고 후원, 맴버스클럽 운영, 굿즈 판매, 임대 수익 등 자체 재원조달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구단주인 정 김포이 회의장에 출석해 후원기업 유치 노력을 약속한 끝에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시장은 "김포시 의회 의원님들께서 김포시의 프로 진출에 대한 부분을 동의해주셨다. 시의회 입장에서는 당연한 걱정과 고민이었던 것 같다. 9월 당시 부결 후 재정적 부분이나, 축구단 비전에 대해 구체적인 답을 요구하셨고, 이번에 동의해주셨다"고 했다.

김포FC의 당면 과제는 역시 재정 안정성이다. 정 시장은 "많이 걱정하시는 부분이다. 지역의 인프라가 부족한만큼, 재정적 문제가 산적해 있다. 스폰서, 프로모션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시는데, 시장인 나도 한켠으로는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김포FC는 축구동호회가 아닌 시민들의 집합체다. 시민들을 위한 구단이 될 것이다. 메인스폰서가 지역에 있는 기업체가 아니라, 이를 넘어 226개 지자체 중 경쟁력 6위라는 김포의 미래 성장가능성이 여러 기업에 어필될 수 있다고 본다. 남북관계에 따른 환경이 급변할 수 있는 지역이기에, 시장의, 축구인의, 팬들의 노력으로 스폰서를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서영길 대표이사(왼쪽부터), 정하영 김포시장, 고정운 김포FC 감독. 사진제공=김포FC

김포FC는 당장 다음시즌을 위해 홈구장인 김포솔터축구장 확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내년 3월까지 현재 1074석 규모의 관람석을 K리그 기준인 5000석 이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프런트도 현재 8명에서 22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축구 전문 인력을 더하기 위해 축구 전문 부단장과 K리그 경험이 많은 사무국 직원들을 두명 이상 뽑아 K리그2에 걸맞는 수준의 사무국을 구축할 계획이다. 당장 한단계 높은 K리그에 나서는 만큼 우수 선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적극적인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 12월 U-18팀도 창단할 예정이다.

올 시즌 K3리그에서 전반기 1위, 후반기 2위로 탁월한 지도력을 보이고 있는 고정운 감독은 "당장 K리그2에 진출한다고 하니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더라. 나도 그 뜻을 알고 있다. 올해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많이 뛰는 축구를 내세웠더니 조화가 잘됐다. 하나가 되는 축구, 많이 뛰는 축구, 같이 하는 전원 공격-전원 수비 시스템으로 갈 생각"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시장은 "지금 김포FC의 인력, 업무 능력으로는 더 나아갈 수 없다. 최대한 프로 레벨에 맞도록 빠르게 정비하는게 중요하다. 구단주 입장에서 시민들을 더 빠르게 묶기 위해서는 높은 승률을 올리는게 좋다. 경기는 이기기 위해서 하고, 최상의 목표를 삼는게 중요하다"며 "이 목표를 위해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함께하는 축구. 승리하는 김포'라는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뜨거운 감동과 하나됨이 김포에서 이뤄지길 기대해 본다"고 했다.

김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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