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달 젠지 감독, "C9, 저점 낮지만 고점 높아 방심 금물" [롤드컵 톡톡]

[OSEN=고용준 기자] "LCK 내전을 위해 젠지도 최선을 다해야죠."

하루 앞으로 다가온 클라우드 나인(C9)과 '2021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전에 임하는 주영달 감독의 각오는 오직 '승리'라는 두 글자 뿐이었다.

주영달 감독이 이끄는 젠지는 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 A홀에서 열리는 2021 롤드컵 토너먼트 스테이지 8강전에서 클라우드 나인을 상대한다. 

지난 18일 벌어졌던 그룹 스테이지 D조에서 4자 재경기라는 희대의 이벤트 상황을 겪은 바 있다. 지옥과 천당을 오가며 D조 1위를 거머쥔 젠지 주영달 감독은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가 선수단 모두에게 좋은 약이 됐다. 어느때 보다 좋은 분위기로 8강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꼭 승리해서 LCK 위상을 지키고 싶다"고 C9과 8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3년만의 LCS의 8강행을 이끈 C9의 중심에는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있지만 대다수의 전문가들과 팬들은 젠지의 우세를 점치는 상황. 그러나 주영달 감독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대진이 좋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우리와 C9은 비슷한 점이 있다. 저점이 낮을 때는 정말 낮고, 고점이 높을 때는 정말 높은 팀이다. 절대 방심해서는 안된다."

끝으로 주영달 감독은 "팬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4강에 진출하고, 결승까지 올라가서 LCK 내전을 만들 수 있도록 할테니 항상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라고 선수단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