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진출 공식 선언 김포FC "더 큰 무대 필요, 새로운 스토리 만들겠다"[SS현장]

박준범 2021. 10. 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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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축구, 승리하는 김포.'

김포FC는 25일 경기도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 리그(K리그2) 진출을 공식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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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왼쪽 첫 번째)이 25일 경기도 김포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김포시민 축구 구단인 김포FC의 프로리그 K리그2 진출을 공식화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포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포=박준범기자] ‘함께하는 축구, 승리하는 김포.’

김포FC는 25일 경기도 김포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 리그(K리그2) 진출을 공식 천명했다. 정하영 김포시장, 서영길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이 참석했다.

김포FC는 지난 2013년 출범한 김포시민축구단의 전신이다. 1월 재단법인 김포FC가 출범했고, 구단명도 김포FC로 바뀌었다. ‘재단법인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이 지난 22일 김포시의회를 통과됐다. 한 차례 부결된 끝에 동의를 얻어냈다. 정 시장은 “출범한 지 1년도 안 됐기 때문에 경기력과 성적을 갖고 프로 진출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느냐 그리고 운영에 대해서 재정적 능력을 어떻게 갖춰나갈 것인가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면서 “50만 대도시 위상에 걸맞는 새로운,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 구단 운영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구단 운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새로운 축구 스토리, 역사를 만들어 갈 김포FC의 힘찬 발걸음에 용기와 희망을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영길(왼쪽부터) 대표이사, 정하영 김포시장, 고정운 감독. 김포 | 박준범기자

당면과제도 있다. 관중석 증설이다. 김포 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솔터체육공원 축구장은 1074석 규모에 불과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시설 기준은 5000석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김포시는 홈·원정 응원석 2개 구역과 4000석 증축 그리고 편의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 다. 내년 1월 증축 공사에 착공, 3월 준공으로 홈 개막전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시장은 “단순 축구 경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포FC는 올 시즌 K3리그에서 24경기 13승8무3패(승점 47)로 2위를 달리고 있다. 고 감독은 “소식을 듣고 걱정을 많이 들었는데, 어떤 뜻인지 잘 안다”고 말한 뒤 “올시즌은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적이다. 이렇게 할 수 있었던 건 자신감과 더 많이 뛰는 축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뤘다. K리그2를 가더라도 제 축구는 선수들이 하나가 돼서 많이 뛰는 ‘전원 공격, 전원 수비’를 목표로 할 것이다. 남은 4경기를 통해 K3리그 우승을 하고, 스토리를 만들어 K리그2로 가고 싶다. 선수도 잘 상의해서 팀에 맞는 인원으로 꾸리겠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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