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시오패스 발언' 국민 선택 폄훼..부창부수, 적반하장"

한류경 기자 2021. 10. 25. 17: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좌), 한준호 원내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인 강윤형 씨가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를 '소시오패스'라고 말한 데 대해 "국민 선택을 폄훼하는 일"이라며 "사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오늘(25일) 오후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의료윤리와 정치적 도의를 모두 망각했다"면서 "부인은 의사로서 윤리조차 망각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는데, 원 전 지사는 부인 행동에 대해 사죄는커녕 오히려 적반하장 식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들은 의사에 대한 환자의 신뢰를, 정치가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저버렸다. 참으로 보기 흉한 부창부수"라며 "정치 욕심에 눈이 멀어 저지른 의사윤리위반을 반성하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하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개인적인 생각과 평가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표현엔 책임이 뒤따른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연임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건 국민 손으로 직접 선출한 검증된 대표라는 의미다. 이를 '소시오패스' 이런 말로 깎아내리는 건 국민 다수의 선택을 폄훼하고 이를 거부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대선 후보군은 이 후보 비방에 앞서 대장동 '국민의힘 게이트'나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선거개입 게이트부터 먼저 돌아보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