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 해외부동산 투자 약정액 2조 돌파

문지웅 2021. 10. 2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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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의 해외부동산펀드 누적 약정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2018년 이현승 대표가 대체부문 대표를 맡으면서 해외부동산운용본부를 신설하며 적극 투자에 나선 결과다. 이 대표가 올해 초 단독 대표이사가 되면서 KB운용의 해외 대체투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가속페달을 밟는 모습이다. 25일 KB운용은 해외부동산투자 약정 규모가 2018년 말 5600억원에서 2019년 1조원을 넘었고, 최근 2조2800억원까지 성장했다고 밝혔다.

최근 2년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실사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KB운용은 올해만 7182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규로 약정했다.

지난 3월 3100억원 규모의 미국 선순위 부동산 펀드를 시작으로 2700억원 규모의 영국 선순위 부동산 펀드와 1300억원 규모의 미국 임대주택 펀드를 차례로 설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설정된 'KB해외투자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5호(재간접형)'는 미국 임대주택에 대출하는 상품으로 오피스, 호텔 등 경기 상황에 민감한 자산에 비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필 KB운용 해외부동산운용본부 본부장은 "하반기에 중순위 대출 및 지분 펀드를 추가로 설정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약정액 3조원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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