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현화재 3년후 전국 마비..KT망 관리 부실 비판

김기호 기자 2021. 10.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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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발생한 KT네트워크 장애 사고를 계기로 국가 기간통신망의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2018년 11월 24일 KT 아현지사 통신구(케이블 부설을 위해 설치한 지하도 화재에 이어 약 3년만에 발생한 대규모 네트워크 사고입니다.

특히 이번 사고는 2018년 화재와 달리 특정 지역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먹통 사태를 일으킨데다가, 물리적 사고가 아니라 라우팅 오류에 따른 '인재'라는 점에서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번 통신망 장애에 따른 피해시간은 짧게 보면 약 40분, 길게 보면 약 1시간 25분이어서, 아현지사 화재 때보다 시간상으로는 짧습니다.

그러나 서울 강북 일부 지역과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에서만 피해가 발생한 아현지사 화재 때와 달리, 이번 장애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에는 차이가 있지만, 3년전 큰 사고를 겪은 KT에서 또 대형 장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기간망 사고대응 태세를 재점검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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