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김포FC 프로 진출! 정하영 시장 "시민과 함께, 새로운 스토리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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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FC가 프로리그(K리그2) 진출을 발표했다.
정하영 시장은 "50만 김포 시민과 함께 김포FC가 프로축구 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2013년 1월 김포시민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된지 9년 만이다. 김포FC의 전신인 김포시민축구단은 K3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잡았다. 지난 1월 김포FC 재단법인을 설립했으며, 팀명을 김포FC로 변경했다. 현재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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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포, 서재원 기자, 김성철 영상기자] 김포FC가 프로리그(K리그2) 진출을 발표했다.
정하영 김포 시장은 25일 오후 5시 김포솔터축구장 1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FC의 프로리그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김포FC가 프로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2013년 1월 김포시민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지 9년여만이다. 지난해 김포FC로 새롭게 출발했는데, 1년 만에 프로리그 진출의 업적을 이뤄냈다.
김포FC는 2020년 새로 개편된 K3리그의 법인화 기준에 맞춰 지난 1월 재단법인을 설립했으며, 팀명을 김포시민축구단에서 김포FC로 변경했다. 서영길 대표이사의 뜨거운 열정과 고정운 감독의 놀라운 전략 전술, 선수 한명 한명의 피와 땀으로 김포FC는 K3리그에서 전반기 1위, 후반기 2위(현재)라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50만 김포 시민과 함께 김포FC가 프로축구 리그 역사를 다시 쓰고 있다. 2013년 1월 김포시민축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된지 9년 만이다. 김포FC의 전신인 김포시민축구단은 K3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로 자리잡았다. 지난 1월 김포FC 재단법인을 설립했으며, 팀명을 김포FC로 변경했다. 현재 최고 수준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포FC는 더 큰 무대가 필요하다. 50만 인구에 걸맞은 무대가 필요하다. 김포FC가 더 새로운 역사, 더 놀라운 역사를 써내려갈 것이다. “김포FC의 진정한 주인은 김포 시민 여러분이다”며 “김포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구단 운영의 자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구단 운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겠다. 구단 운영의 전문성도 확보하겠다. 직원부터 임원까지 축구 하나만큼은 전국 최고 수준의 지식과 기획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연수와 교육,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시장은 “김포FC가 지역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 김포FC가 풀뿌리 한국 프로축구단의 발전을 선도하며 다른 중소도시 시민축구단의 희망이 되겠다. 새로운 축구스토리, 축구 역사를 만들어갈 김포FC의 힘찬 발걸음에 용기와 희망의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 이하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기자회견 일문일답
시장님께서 시위원들을 직접 설득하셨다고 들었다. 어떤 부분을 강조하셨나.
정하영 시장 “이 자리가 있기 까지 의원님들께서 김포FC의 프로 진출에 동의해주셨다. 시의회에선 당연한 걱정과 고민이었던 것 같다. 김포FC로 출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우리가 제대로 준비돼 있는지, 운영과 재정적 능력에 대한 설득이 필요했다. 김포FC가 서영길 대표이사, 고정운 감독께서 이야기했던, 시민과 함께 축구단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하셨다. 한 차례 보류하셨지만, 준비를 철저히 한 결과 의원님들께서 공감해주셨다”
K3리그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어떤 색깔을 갖춘 팀으로 만들어 왔고,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 것인가.
고정운 감독 “2부리그를 진출했다고 하니, 축구인들 대부분이 축하해 주시기도 했지만, 걱정도 많으셨다. 걱정이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다. K3리그에서 시작하면서, 넉넉지 않은 예산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시설 및 모든 점이 좋아졌다. 저 역시 좋은 성적을 예상하지 못했다. 조금 떨어지는 선수들을 데리고 할 수 있었던 것은, 자신감과 많이 뛰는 축구였다. 전방에서 압박 등이 선수들과 잘 조화가 됐다. 2부에서도 똑같을 것 같다. 제 축구는 같이, 전체 선수들이 하나가 돼 많이 뛰는 축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막내 구단이기 때문에 어려움은 많을 것이다. 김포FC가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다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시스템으로 준비하려 한다”
의회에서도 우려가 많았다. 김포FC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재정적 문제가 중요하다. 메인스폰서에 대해 강조를 하셨는데,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가.
정하영 시장 “의원님들과 시민들도 걱정하신다. 김포FC의 많은 재정 투입을 하는 것을 걱정하신다. 시장인 저도 그 부분에 대해 걱정되는 면이 없지 않다. 김포FC가 프로리그 진출을 시도한 것은 우리들 만의 문제로 생각했다면 고민은 머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김포FC는 김포 시민들의 큰 조직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 구단이 될 것이다. 김포는 가능성이 더 많은 지역이다. 시장의 노력과 축구인들의 노력에 의해 메인스폰서를 찾아낼 수 있다고 자신있다”
선수 영입 계획이 있는가.
고정운 감독 “아직 2부리그 진출이 발표된 질 얼마 되지 않았다. 지금부터 FA 선수 및 임대로 활용할 방안 등을 차근차근 알아보고 있다. 2부리그로 간다고 해도, K3리그에서 우승 후 스토리를 만들고 싶다. K3리그에서 우승을 하는 것이 우선인 것 같다. 매경기 준비하면서, 우리 팀에 걸맞은 선수로 뽑아야 할 것 같다”
정하영 시장 “길게 보고 가고 싶다. 당장은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프로리그 진출을 위해 여러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우수 선수에 대한 영입 부분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가져갈 것이다. 12월에 창단할 U18 팀에서 선수를 수급할 수 있는 방법 등 장기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공은 고정운 감독에게 있다. 선수들만 잘 차면 된다. 시장과 대표이사가 해야할 일은 시민들이 축구를 좋아하게 만드는 것이다. 김포는 10년 만에 25만 명의 인구가 늘어났다. 정체성과 정주의식이 요구되는 지역이다. 김포FC를 통해 정체성을 찾고, 정주의식을 만들어간다면, 프로구단이 갖는 의미는 엄청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수 축구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는 부분은 이전에도 대표이사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김포FC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부분이 있는가.
정하영 시장 “김포FC는 우리들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싶다. 시민들을 뜨겁게 만들어줄 수 있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축구장에서 새로운 기획력과 이벤트를 만들어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는 시민들의 설문조사가 있었다. 솔터 축구구장에서 K리그2로 진출하면서,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프로축구연맹에서 5천석 이상의 규모를 요구하고 있다. 내년 3월까지 마무리져야 한다. 프로축구연맹에 제안도 해야한다. 신도시 특성상 패밀리존도 만들고 싶다. 수제버거도 먹으면서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좌석도 생각하고 있다. 29일에 프로축구연맹에서 의결이 된다면, 마스코트 제작, 서포터즈 모집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아직 상의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계약 관계인 감독님에게도 책임감을 줘야할 것 같다. 관중 유치에 대한 조항을 삽입해 축구장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책임감을 부여하고 싶다.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가게되면, 김포FC도 K리그2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단법인화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어떤 점이 힘들었고, 보람찼는지 궁금하다.
서영길 대표 “시장님의 제안으로 김포FC 대표를 맡게됐다. 저는 비전문가다. 시장님께서 축구가 아닌, 경영을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축구에 대한 애착이 생길 수밖에 없는 게, 솔터축구장을 보면 매력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축구장을 통해 축구를 더욱 사랑하게 됐다.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3부보다 2부에서 하는 게 타당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시장님께서도 같이 느끼신 부분이다. 저는 시장님과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 시민이 오지 않는 구단은 필요 없다고 본다. 시민이 함께하는 구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프런트 구성 작업 계획은 어떻게 되시는가.
서영길 대표 “K3리그 구단일 때 정식 직원이 4명 뿐이었다. 현재 2부리그에 올라올 때까지 8명이 준비를 했다. 차후 2부리그에 있을 때, 프로축구연맹의 규정에 따라 14명의 상시 인력과 6명의 보조 인력을 채용할 생각이다. 전문 축구를 담당할 부단장급을 영입할 생각이다. 프로에 관련된 사무국 직원들을 2명 정도 뽑아서, 프로팀에 걸맞은 수준에 맞춰 사무국을 구성할 것이다”
축구적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운영할 계획인가.
정하영 시장 “지금 김포FC 재단의 인력, 업무 능력으로는 더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 12월 창단되는 U18팀 운영도 중요하다. 서포터즈를 관리 지원하기 위한 인력도 필요하다. 재단법인 조직 인력을 K리그2에 맞게 단계적으로, 빠르게 정비시킬 과제라고 생각한다. 구단 입장에선 좋은 경기, 높은 승률을 높이는 게 가장 좋다. 저와 대표이사가 할 수 있는 역량의 지원을 최대화하면서, 고정운 감독께서 만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린다.
정하영 시장 “어떤 목표를 가지는 것은 상당히 중요하다.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선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김포는 김포FC와 시민을 중심으로, 지금 말씀드린 부분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 축구 전문기자 및 언론사 분들께서 많이 격려해주시고, 긍정적이고, 실험적으로 보도해주셨으면 좋겠다. 김포는 대한민국 축구 스타 이회택 선배님이 태어난 곳이다. 고교 축구에선 통진 중고등학교가 전국에서도 유명한 팀이다. 이러한 동력들이 모여, 저희들이 말씀드린 가능성을 열어가도록 하겠다. 서영재 대표이사와 고정운 감독에게도 좋은 말씀을 주신다면, 김포FC가 빠른 시간 내 안착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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