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팅보트 잡아라'..野 주자들, 충청 표심 집중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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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25일 충청권 TV 토론회 참석을 위해 충청 지역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를 의식한 듯 각 주자는 이날 대전·세종·충남·충북 토론회 참석에 앞서 충청 지역 당원들과 만나 '충청 인연'을 집중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대전의 한 예식장으로 이동해 자신의 지지 모임인 대전발전포럼 발대식에 참석하며 충청 지역 '세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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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전=연합뉴스) 이동환 홍준석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25일 충청권 TV 토론회 참석을 위해 충청 지역을 찾아 '중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충청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경선의 첫 무대인 충청 지역에서 압승을 거두며 초반 승기를 잡기도 했다.
이를 의식한 듯 각 주자는 이날 대전·세종·충남·충북 토론회 참석에 앞서 충청 지역 당원들과 만나 '충청 인연'을 집중 부각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부친의 고향이 공주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위원 임명식에서 "저희 집안이 부친부터 500년간 뿌리를 내리고 충남 논산 노성면에서 살았다"며 "충절의 고장 충청의 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의 한 예식장으로 이동해 자신의 지지 모임인 대전발전포럼 발대식에 참석하며 충청 지역 '세몰이'에 나섰다. 대전 지역 인사 837명이 지지를 선언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발전"이라며 과학 선도 도시인 대전·세종에 과학·기술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홍준표 의원도 이날 오전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경제 대개혁 7대 공약'을 발표한 뒤 곧장 대전시당으로 달려가 전·현직 기초·광역 의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홍 의원은 "36년 전에 제가 청주지검 초임 검사로 와서 청주에서 2년 6개월을 살았다"며 "충청에서 얼마나 많은 의로운 인물들이 태어났나. '의(義)'의 고장인 충청에서 힘을 모아서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이날 오후 대전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분원 설치법 통과를 거론하며 "청와대 전체 이전도 얘기가 되고 있지만, 헌법에 근거 조항을 둬서라도 세종 행정도시에 전부 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은 그간 국회에서 논의가 지지부진했지만 지난달 28일 여야 합의로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를 두고 내년 대선을 앞둔 여야의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토론 전까지 별도의 충청권 일정을 잡지는 않았다. 대신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린 'e스포츠 종사자 처우 개선' 간담회에 참석해 e스포츠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조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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