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단체로 '옷' 벗은 이탈리아 승무원들..그들이 뿔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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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알리탈리아 출신의 승무원들이 로마 도심 한복판에서 부당해고와 임금삭감에 항의해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였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전직 알리탈리아 승무원 50명이 '속옷 시위'를 벌였다.
승무원들은 단체로 유니폼 재킷과 셔츠, 스커트를 차례로 벗고 속옷 한 장만 걸친 채 고용 보장과 임금삭감 취소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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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이탈리아 국영 항공사 알리탈리아 출신의 승무원들이 로마 도심 한복판에서 부당해고와 임금삭감에 항의해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였다.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로마 캄피돌리오 광장에서 전직 알리탈리아 승무원 50명이 '속옷 시위'를 벌였다. 알리탈리아 항공이 이타 항공으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구조조정을 강행해서다.
승무원들은 단체로 유니폼 재킷과 셔츠, 스커트를 차례로 벗고 속옷 한 장만 걸친 채 고용 보장과 임금삭감 취소를 요구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리탈리아는 재정난으로 지난 10월 마지막 비행을 했고, 새롭게 출범한 이타 항공은 기존 직원의 상당수를 해고했다. 알리탈리아 직원 1만500명 중 재고용된 인원은 2800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시위 참여자들은, 알리탈리아 소속이었다가 현재 이타 항공 소속이 된 직원들도 급여가 줄었을 뿐 아니라 제대로 된 업무분담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알프레도 알타비야 이타 항공 대표는 파업 행위를 가리켜 "국가적 수치"라며 "알리탈리아 직원들은 현재의 근무 조건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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