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와중에 뜬금없네"..독도 견학하러 떠난 전북도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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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 울릉도와 독도로 견학을 떠나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명연 위원장 등 환경복지위원회 의원 7명 전원과 전문위원실 공무원 6명, 운전기사 1명 등 총 14명은 이날 오전 2박 3일 일정으로 포항과 울릉도, 독도로 '우수사례 비교 견학'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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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지역 경기 침체 속에서 울릉도와 독도로 견학을 떠나 도마 위에 올랐다.
25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이명연 위원장 등 환경복지위원회 의원 7명 전원과 전문위원실 공무원 6명, 운전기사 1명 등 총 14명은 이날 오전 2박 3일 일정으로 포항과 울릉도, 독도로 '우수사례 비교 견학'을 떠났다.
이들은 포항에서 1박 한 뒤 26일 오전 포항항여객터미널에서 출항해 27일까지 울릉도와 독도를 돌아볼 예정이다.
목적은 우수 정책 현황 비교 견학과 벤치마킹을 통한 의원 개인의 의정활동 역량 강화, 업무 이해도 향상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끝나지 않았고 지역 경제가 침체한 상황에서 굳이 도내가 아닌 경북까지 견학을 하러 간 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추진계획도 동해안 및 울릉도 지질명소 탐방, 독도 탐방, 만찬 등 사실상 여행 코스로 짜였다.
더욱이 직원 7명까지 포함돼 전형적인 예산 낭비와 코로나19 방역 위반 지적도 나온다.
도의회 한 직원은 "함께 간 공무원들이 가고 싶어서 갔겠느냐. 독도 견학 계획이 좀 뜬금없다고 생각했다"라며 "의원들의 뜻이 강했다고…"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이에 대해 전북도의회 관계자는 "11월 정례회를 앞두고 일정을 잡았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아쉬움이 남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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