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민의 건강과 안전..구정의 핵심가치죠"

헬스경향 양정원 기자 2021. 10. 2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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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이 묻고 구청장이 답한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편

[경향신문]

·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정책 이행
· 국내 1호 구립공원 지정된 ‘장산’…계승·발전계기 마련
· 교통소음·체증, 침수해소대책 수립…일상불편 해소에 만전

헬스경향은 평소 주민들의 궁금증이나 지역현안을 단체장에게 직접 묻고 답을 듣는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2020년 전국 최초로 ‘해수욕장폐쇄 행정명령’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그 결과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 및 건강을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주민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올해 9월 해운대구의 1차 백신접종률이 부산시는 물론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구민이 묻고 구청장이 답한다’ 해운대구 편은 동백섬 해운대공원, 마린시티, 구남로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편집자 주>

홍순헌 구청장과 구민들이 동백섬 해운대공원에서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있다.

- 홍순헌 구청장 :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에 힘입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특히 백신접종에 적극 동참한 주민들 덕분에 관내 확산세가 안정궤도에 도달했다는 점이 무척 자랑스럽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적극적인 소통에 한계가 있었는데 이 자리를 통해 주민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바란다.

- 정순선 구민: 해운대구민의 건강을 위해 전 구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들이 있나.

- 홍순헌 구청장 : 현재 해운대구는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수준 높은 생애주기별 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아에서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아가맘센터, 치매안심센터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지역 내 건강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구민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가맘센터에서는 산모·신생아 지원, 영양드림플러스,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어르신 대상의 방문건강서비스와 함께 치매조기검진, 치매환자 사례관리를 맡고 있는 치매안심센터도 구민건강증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금연·비만·운동·영양 등 개인별 건강 개선 및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예방관리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 김문숙 구민 : 최근 해운대를 대표하는 장산이 국내 1호 구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구립’공원은 다소 생소한데 앞으로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궁금하다.

- 홍순헌 구청장 : 그동안 장산을 여러 기관에서 관리하다 보니 정작 제대로 된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다. 이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구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자원자원, 인문자원, 문화유산 등이 통합 관리되고 정기적으로 분야별 세부계획을 수립해 장산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 구립공원에 걸맞은 자연공원체험활동, 자연환경해설사 채용 등 자연생태학습장으로서 거듭날 것이다. 무엇보다 구민건강증진을 위한 체육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산로관리 등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구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 수 있게 됐다.

홍순헌 구청장은 “구민의 건강과 안전이 구정 핵심가치”라고 강조했다.

- 전찬영 구민 : 집중호우가 내렸던 2020년 해운대구 구남로, 해운대시장 일대의 피해가 매우 컸다. 자칫 구민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침수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구 차원에서 어떤 조치를 취했나.

- 홍순헌 구청장 : 침수해소대책을 위해 올 초부터 우기 전에 하수도를 정비하고 대천호수 준설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고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실제로 올해 8월 25일 시간당 55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지만 침수피해가 거의 없었다.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침수해소사업, 하수도정비사업이 관건이었다. 과감한 예산투입을 통해 하수시설을 정비하고 물 흐름을 막는 퇴적물을 치우는 작업에 적극 나섰다. 침수해소를 위한 중장기대책도 마련했다. 관내 상습침수지역도 2022년부터 국비 등 16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 박오복 구민 : 구민으로서 전국적인 관광도시 해운대구에 살고 있다는 점은 무척 자랑스럽다. 하지만 고통스러운 점도 있다. 밤이면 오토바이, 스포츠카 등이 많이 몰리면서 소음으로 인한 신체·정신적 고통이 극심하다.

- 홍순헌 구청장 : 국민청원에도 올렸지만 주된 내용은 오토바이, 자동차굉음 피해가 끊이지 않아 법적 소음허용기준을 낮춰 달라는 내용이다. 현재 이륜차는 105데시벨(dB), 승용차는 100데시벨(dB)이 허용기준치다. 이 기준을 80데시벨(dB)로 낮춰 달라고 요구한 것인데 국민청원 마감일이었던 10월 15일까지 총 1만27명의 동의를 구했다. 이는 해운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앞으로 관련법 개정이 이뤄질 때까지 국회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홍순헌 구청장과 구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구정 현안에 대해 대담을 나눈 후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 박오복 구민 : 또 하나의 고질적인 문제가 교통난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 홍순헌 구청장 : 해운대구에는 센텀시티, 마린시티, 해운대해수욕장 등 교통량이 대단히 많은 상습교통체증지역이 많다. 교통체증 완화 및 안전한 교통체계를 위한 교통체계 개선사업과 교통사고가 잦은 곳을 개선하는 사업을 꾸준하게 추진 중이다.

마린시티에 조성한 회전교차로가 좋은 예로 차량소통 원활, 보행자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시책으로 평가받는다. 회전교차로를 통해 신호대기시간을 줄여 차량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차량속도를 줄여 보행자 안전을 동시에 확보함으로써 구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센텀남대로, 반여1동 탑마트 앞 교차로, 동부아파트~운촌삼거리 등 해당지역에 적합한 교통체계개선사업을 시행, 구민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정순선 구민 : 관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해 반송2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 홍순헌 구청장 : 반여동, 반송동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올해로 시행 3년 차를 맞는 두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에는 총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향후에도 200억원의 예산이 반영될 예정이다. 특히 구민이 실감할 수 있는 집수리사업, 일자리·문화·공동체 거점공간인 반여플러스스쿨, 반여문화놀이터, 반여상권활력소 등 주요거점시설 조성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 반송이 달라지는 프로젝트 ‘반달프’와 주민거점공간 ‘별솔터’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구민들의 소속감,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해운대형 맞춤도시재생사업을 펼쳐 지역균형 발전을 꼭 이뤄내겠다.

- 정형서 구민 : 개인적으로 매주 금요일 구청 1층 민원실에서 운영하는 ‘OK 공감구청장실’을 통해 민원을 해결한 적이 있다. 이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 홍순헌 구청장 : 매주 금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 민원실에서 구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민원을 해결하다 보면 기쁘기도 하고 보람이 매우 크다. 어느덧 운영을 시작한 지 3년이 넘었는데 앞으로도 사람중심의 적극행정에 소홀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헬스경향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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