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초등 1학년 교실 3곳 중 2곳 20명 이하로 소규모 편성(종합)

양지웅 2021. 10. 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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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내년도 초등학교 1학년 학급 3곳 중 2곳 이상의 정원을 20명 이하로 줄여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도내 초등 1학년 학급 632개 중 정원 20명 이하는 289개(45.7%)다.

강삼영 기획조정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소규모 학급 편성 요구는 꾸준했지만, 교사 정원 등 문제가 있었다"며 "강원도교육청이 과감한 정책을 펼쳐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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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6개 학급 증설..'기간제→정규 교사' 대체 숙제로 남아
강원 초등학교 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내년도 초등학교 1학년 학급 3곳 중 2곳 이상의 정원을 20명 이하로 줄여나가겠다고 25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교육계 안팎에서 요구하는 학급 소규모화에 대응하고자 정원 축소에 나서기로 했다.

빈 교실이 있거나 특별실을 교실로 사용할 수 있는 학교 25곳에 초등 1학년 학급 46개를 내년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 초등 1학년 학급 632개 중 정원 20명 이하는 289개(45.7%)다.

학급 46개를 증설해 학생을 분산 배치하면 내년에는 전체 632개 중 458개 학급(67.5%)의 정원이 20명 이하로 줄게 된다.

도 교육청은 기간제 교사 50명을 채용하고 교실을 개조해 학급 정원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건비 21억여 원과 시설 개조 비용 2억3천만 원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했다.

공립 고등학교 교사 임용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다만 학령인구 감소로 교육부가 각 지역의 초등 교사 임용을 줄여가는 상황에서 초등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사 정원 확보는 숙제로 남아 있다.

정부로부터 정규 교사를 받지 못한다면 매년 큰 규모로 기간제 교사를 채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삼영 기획조정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소규모 학급 편성 요구는 꾸준했지만, 교사 정원 등 문제가 있었다"며 "강원도교육청이 과감한 정책을 펼쳐 개선할 수 있음을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강원 초등 교실 소규모화 추진에 도내 교원 단체는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강원지부는 성명을 통해 "도 교육청의 선도적인 정책을 환영한다"며 "새로 배치된 기간제 교사가 전담 교과를 맡기면서 발생하는 업무 혼란과 공백을 줄이도록 교육활동지원팀의 역할이 강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백송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장도 "학생 20명 이하 감축 편성은 교총 역시 요구하던 사항이기에 이번 정책을 환영한다"며 "단기적인 정책이 되지 않도록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 법제화'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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