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진단] 중국의 변화와 ETF 투자 전략
홍콩 증시 규제 강도의 변화, 이익 전망, 밸류에이션을 종합하면 단기 트레이딩을 고려할 시기다. 헝다그룹 이슈는 진행형이다. 한편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스페인에 체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의 출국금지 해제 조치가 플랫폼 기업에 대한 규제 완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메이퇀 과징금도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는데 항셍테크·종합IT지수는 10월 이후 19일 기준 각각 6.8%, 10.6% 반등해 8월 저점 이후 'W'자 반등을 만들어 냈다.
항셍지수의 올해와 내년 이익 전망은 하향세를 멈추고 연초 이후 각각 4.6%, 1.0% 상승했으며 위안화 환율 흐름은 대내 이슈에도 안정적이다. 항셍지수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7배로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저점 수준까지 낮아져 가격 매력 또한 높다. 항셍테크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4개이며, 운용자산(AUM)과 거래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KODEX차이나항셍테크, TIGER차이나항셍테크가 대표적이다.
중국 본토 증시는 부진했던 대형주의 반등이 시도되고 있다. 상하이·선전거래소 종목으로 구성된 CSI지수의 9월 이후 성과를 분해하면 대형주 중심의 CSI100·CSI300지수가 각각 5.8%, 2.4%로 양호한 반면 중소형주로 구성된 CSI500지수는 -1.9%로 저조하다.
KB증권은 중장기 관점에서 본토 증시 내 촹예반지수와 CSI500지수를 선호하며(10월 15일 KB China Focus), 이들 지수는 중국의 구조적 성장 테마에 가장 부합한다. 단, 전력난 이슈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현 시기는 대형주와 방어주, 그리고 금리 상승에 대응 가능한 섹터 비중을 확대해 안정성을 갖추는 단기적 전술이 유효할 것이다. CSI500지수는 올 들어 9월 13일 기준 20%까지 상승한 후 소폭 되돌림 구간에 있는데, 그간 부진했던 대형주와 방어주의 성과 갭 축소가 시도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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