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3000억원 유상증자 추진
박효재 기자 2021. 10. 25. 17:08
[경향신문]
토스뱅크가 25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총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를 통해 총 6000만주가 신규 발행되며, 주당 발행가는 5000원이다.
6000만주 중 보통주는 4500만주고, 전환주는 1500만주다. 기존 주주들의 주식 보유 비율에 따라 배정한다.
주금납입일은 오는 28일로, 유상증자를 마치면 토스뱅크의 납입자본은 지난 5일 기준 2500억원에서 5500억원으로 늘어난다.
모회사 비바리퍼블리카가 보유하고 있던 무의결권 종류주 1250만주는 무의결권 전환주로 변경한다.
유상증자가 이뤄지면 토스뱅크의 수신액 규모는 대폭 늘어나게 된다. 5일 기준 자본금에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BIS) 8.5%를 적용할 경우 토스뱅크는 약 3조원의 수신으로 모든 금융상품을 판매하고 관리해야만 한다. 자본금이 5500억원으로 늘면 수신액은 약 6조4700억원까지 늘어난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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