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소프트파워, 오징어게임보단 삼성 기여가 더 크다"-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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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 등 소위 '한류' 콘텐츠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한국의 소프트파워에 더 큰 기여를 한다는 주장이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조셉 나이 하버드대학 명예교수를 인용해 소프트파워라(soft power)는 개념을 소개하며 한 국가의 문화와 이념이 매력적이라면 사람들이 이를 기꺼이 따르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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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아카데미 수상작 '기생충' 등 소위 '한류' 콘텐츠보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한국의 소프트파워에 더 큰 기여를 한다는 주장이 외신을 통해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조셉 나이 하버드대학 명예교수를 인용해 소프트파워라(soft power)는 개념을 소개하며 한 국가의 문화와 이념이 매력적이라면 사람들이 이를 기꺼이 따르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통신은 오징어 게임과 기생충은 한국의 빈부격차를 암울하게 묘사한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본받고 싶어 할 만한 사회를 그리지 않았다며 2016년 개봉한 영화 '아가씨'와 함께 작품 내용을 소개했다.
통신은 이들 작품은 미국의 소프트파워에 대한 고전적 인식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며, 미국에선 과거 할리우드와 빌보드 핫100이 자유민주주의를 수출하는 데 미국 해병대 못지않은 역할을 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미국의 소프트파워는 민주주의라는 미국의 가치와 정치 체제를 전파하는 데 도움을 줬지만, 커지는 한국의 문화적 영향의 효과는 이념적이라기보다는 경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통신은 그러한 역할은 이미 삼성 스마트폰, 현대 자동차, 삼양라면이 충분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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