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내년 2월 분양 예상..분양가 관련 '골머리' 계속

2021. 10. 2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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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급 물량 1만 2000가구로 전국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손꼽히는 '둔촌주공' 분양이 내년 2월로 미뤄졌습니다.

조합 측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에 따라 연말까지 분양가 심사 일정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조합은 12월 초 분양가 심의자료를 신청 접수해 연내 분양가 심사 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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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택지비 감정평가 의뢰 예정
일정 차질 없으면 내년 2월 입주자 모집공고

총 공급 물량 1만 2000가구로 전국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손꼽히는 '둔촌주공' 분양이 내년 2월로 미뤄졌습니다. 조합 측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분양가상한제 개선안에 따라 연말까지 분양가 심사 일정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둔촌주공 조합은 지난 21일 소식지를 통해 공사 진행 현황과 향후 분양일정 등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지에는 일반 분양 및 조합원 동·호수 추첨 일정 등의 내용을 담았습니다.

분양가 문제로 갈등을 겪은 기존 조합장을 작년 8월에 해임 조치하고, 지난 5월 임시 총회를 열어 조합장과 감사, 이사 등의 집행부를 새로 선임한 후 나온 첫 구체적인 사업 계획입니다.

조합은 내달 강동구청에 둔촌주공 단지 택지비 감정평가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강동구청은 서울시와 강동구청에서 감정평가회사 각 1개사 씩을 선정해 감정평가를 진행한 후 1개월 내에 조합 측에 통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후에는 택지비 감정결과의 적정성에 대한 한국부동산원의 검증이 이루어집니다. 이 역시 통상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부동산원이 검증결과를 강동구청에 통보하면 강동구청은 분양가 심의위원회를 열어 분양가 심사를 시작합니다.

이에 조합은 12월 초 분양가 심의자료를 신청 접수해 연내 분양가 심사 결정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심사 결정이 마무리되고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의결을 마치면 일반 분양을 실시할 수 있습니다.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내년 2월에 조합원 동·호수 추첨 신청과 입주자 모집 공고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인허가 및 사업추진 여건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 '일반 분양가 산정'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 2019년 말 열린 총회에서 조합 측은 3.3㎡ 당 일반분양 가격을 3550만 원으로 책정했으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적정분양가로 3.3㎡당 2900만 원대를 제시하면서 갈등이 커진 바 있습니다. 또 올해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3.3㎡ 당 4000만 원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이 많아졌고, 일부 조합원은 최대 4400만~4500만 원까지 요구하면서 분양가 산정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3.3㎡ 당 3600만 원을 초과하면 전용면적 59㎡의 분양가가 9억 원을 넘어 특별공급,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해져 이와 관련된 논란도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둔촌주공 조합은 "최소 어느정도 분양가격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견을 조사하거나 또는 얼마 이상이어야 한다고 책정한 바 없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내달 초 발표될 분양가 상한제 개정안 내용이 분양가 및 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자체별로 다르게 적용됐던 분양가 심사기준을 일원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이 나오면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한편 둔촌주공 조합 측은 이번 소식지에서 전체 공정율이 평균 39.22% 정도 진행됐다고 알렸습니다. 단지 내 신설학교와 관련해서는 중학교 수요가 가장 많앗고, 이에 따라 강동구청과의 협의를 거쳐 202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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