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접속장애.."대한민국 일상이 멈췄다"

김준혁 2021. 10. 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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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무선 인터넷 장애가 25일 점심시간 전후로 전국에 일어나면서 '대한민국 일상'이 멈췄다.

비대면 업무를 비롯해 원격수업,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신용카드 결제 등 온오프라인 경제 활동이 흔들린 것.

이번 인터넷망 장애는 회사원들의 오전 업무에도 지장을 초래했다.

점심시간 이전부터 시작된 오류로 업무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불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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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업무, 각종 결제, 배달음식 먹통

[파이낸셜뉴스] KT 유·무선 인터넷 장애가 25일 점심시간 전후로 전국에 일어나면서 '대한민국 일상'이 멈췄다. 비대면 업무를 비롯해 원격수업,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신용카드 결제 등 온오프라인 경제 활동이 흔들린 것. 특히 배달음식 관련 자영업자 피해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 20분쯤부터 전국 곳곳에서 KT의 유·무선 통신 장애를 겪고 있는 가운데 25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 KT 접속장애로 인한 현금결제 안내문이 붙어 있다./사진=뉴시스

이날 관련 업계 및 커뮤니티에 따르면 점심시간 동안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지 못해 식당에 직접 방문하거나 끼니를 걸러야 하는 이들이 있었다.

배달앱이 먹통이 되면서 배달앱을 이용하는 상인들과 라이더들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문이 몰리는 점심 직전에 해당 장애가 발생하면서다. 라이더들 사이에서는 주문 지연이 발생했고, 자영업자는 피크 타임에 배달 장사를 못한 셈이다.

피해를 본 일부 자영업자는 KT에 보상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 장사로 먹고 사는 자영업자에게 피해 보상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단체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식당이나 카페에 직접 방문한 이용객들도 난처함을 겪어야 했다. 포스기 결제가 불가능해 '현금' 또는 '계좌이체'를 부탁하는 안내문구가 붙어 있는 식당이 다수였다.

이번 인터넷망 장애는 회사원들의 오전 업무에도 지장을 초래했다. 점심시간 이전부터 시작된 오류로 업무 간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불만이다.

재택근무 중이던 30대 이모씨는 "다행히 집 인터넷은 끊기지 않았지만, 회사 쪽 인터넷이 끊겨 사내 메신저든 카카오톡이든 동료들과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kt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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