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큰 부상 면한 르브론 "AD, 웨스트브룩과 더 나은 공격 방법 찾고 있다"

로스엔젤레스(미국)/손대범 2021. 10. 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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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끝에 거둔 승리를 거둔 LA 레이커스.

 카멜로 앤써니가 28득점을 올리며 통산득점 9위 등극을 자축한 가운데, 앤써니 데이비스(22득점 4블록)는 승부처 활약으로 명성을 입증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웨스트브룩, 데이비스와) 공격을 더 잘 해낼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르브론의 말처럼, 과연 레이커스가 갈수록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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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끝에 거둔 승리를 거둔 LA 레이커스. 마침내 시즌 첫 승을 거두었지만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21-118로 꺾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카멜로 앤써니가 28득점을 올리며 통산득점 9위 등극을 자축한 가운데, 앤써니 데이비스(22득점 4블록)는 승부처 활약으로 명성을 입증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그러나 르브론에게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레이커스가 44-36으로 앞서던 2쿼터 중반, 멤피스의 데스먼드 베인이 레이업을 올려놓고 내려오다 넘어지면서 뒤에 서있던 르브론 제임스와 부딪친 것.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베인의 등이 르브론의 오른쪽 다리에 충격을 주었고 한동안 그는 일어서지 못했다. 충돌이 일어나는 순간 관중들도 놀라움과 걱정을 감추지 못했다. 같은 상황에서 무릎이나 발목을 크게 다친 선수들도 많았기 때문.

 

게다가 이미 르브론은 2020-2021시즌에도 발목 부상으로 고생한 적이 있다. 이는 플레이오프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쳤다. 팬들이 걱정을 감추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동안 누워있던 르브론은 금세 일어나 경기를 재개했다. 표정은 불편해보였지만,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40분을 소화했다.

 

르브론은 경기 후 ZOOM 기자회견에서 "그 상황에서 내가 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며 "상태를 살펴봤는데 다행히 뛸 만 했다. 지금도 실은 통증이 있다. 아마 내일은 더 아플 것이다. 그래도 화요일(현지시간) 경기는 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 후 가장 큰 화두는 카멜로 앤써니의 통산 득점 9위 등극이었다.

 

르브론은 "멜로는 이 팀에서 누구보다 서로 잘 아는 사이다. 계속해서 잘 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분이 좋다"라며 "같이 빅 플레이를 만들 수 있어 기뻤다"고 2003년 드래프트 동기에게 축하의 말을 전했다.

 

4쿼터 2분 53초 전, 러셀 웨스트브룩과 함께 만든 플레이도 화제가 됐다. 르브론과 웨스트브룩이 픽앤롤을 한 뒤, 웨스트브룩이 데이비스에게 찬스를 만들어준 플레이다.

 

르브론과 웨스트브룩은 이 플레이 외에도 데이비스와 번갈아 2대2 플레이를 진행하며 득점 찬스를 노렸다. 상대 수비에 따라 본인들이 직접 마무리를 하기도 했다. 첫 2경기와 마찬가지로 아깝게 놓친 슛도 많았지만, 그래도 첫 2경기보다는 생산력이 좋았다.

 

르브론은 이에 대해 "우리는 새로운 팀이다. 아직 플레이북이 완성되지 않았다. 공격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만든 플레이다. (웨스트브룩과 2대2를 하면) 퍼리미터 가드가 나를 상대로는 스위치하지 않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돌아봤다. 

 

레이커스는 27일, 28일에 샌안토니오 스퍼스,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 백투백 원정을 갖는다. 올 시즌 첫 원정. 

 

"(웨스트브룩, 데이비스와) 공격을 더 잘 해낼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르브론의 말처럼, 과연 레이커스가 갈수록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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