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전 철의장막 붕괴시킨 벨벳혁명을 아십니까?..사진전

구대선 기자 2021. 10. 25.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산하 한국-체코협회(회장 박명호)는 '1989 벨벳혁명-철의장막 봉괴' 사진전시회를 대구교육박물관(26일∼11월7일), 안동의 경북도청(11월12∼21일)에서 2차례에 걸쳐 연다.

대구와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체코 프라하성에서 진행한 대형 전시에서 발췌한 일부 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26일∼11월7일, 안동 11월12∼21일..71점 선보여
벨벳혁명 사진 전시회 홍보 포스터(계명대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구대선 기자 = “30여년 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철의장막 공산정권을 붕괴시킨 벨벳혁명을 아십니까?”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산하 한국-체코협회(회장 박명호)는 ‘1989 벨벳혁명-철의장막 봉괴’ 사진전시회를 대구교육박물관(26일∼11월7일), 안동의 경북도청(11월12∼21일)에서 2차례에 걸쳐 연다.

대구와 안동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체코 프라하성에서 진행한 대형 전시에서 발췌한 일부 사진들로 구성돼 있다. 크리스 니덴탈 등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독일 등 최고의 사진작가 26명이 출품한 작품 71점이 선을 보인다.

이들의 작품들은 40년 이상 세계를 분단했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중부 유럽에 큰 전환점이 됐던 1989년 사건들을 광범위하게 증언한다.

이 전시는 당시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직접 겪었거나 목격한 이들에게는 기억을 되살려 줄것이고, 또 젊은 세대들은 이 극적인 사건들이 역사책을 통해 접하는 것보다 더 생생하고 가깝게 다가올 것이다.

체코 프라하 성의 대변인은 “어떤 말과 설명도 필요없는 진정으로 특별한 순간들을 선별했다. 전시된 사진들은 특유의 분위기, 열망, 희망, 결의,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안팎으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을 보여주는 화면이라”고 말했다.

구스타프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는 “아 사진들은 한국에서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나라들의 30년전 사건들을 기록한다. 이제는 과거 역사로 멀어져 가는 냉전이 이곳 한반도에서는 여전히 분단이라는 형태로 잔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2019년 공산주의 체제가 무너진 30주년을 맞아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헝가리 등 4개국의 주한공관 주최로 서울에서 열려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적이 있다.

벨벳혁명은 1989년 11월, 당시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일어난 비폭력혁명이며, 이로 인해 공산당정권이 무너졌다. 벨벳혁명은 부드러운 천인 벨벳처럼 피를 흘리지 않고 평화적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져 붙여진 이름이다.

k5865@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