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멀어진 1·2위..슬슬 PS 대비 "현실적으로 고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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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너무 어렵다."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정규시즌 역전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웠다.
류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한 주를 복기했다.
류 감독은 "많은 분들이 지난 한 주를 LG에 가장 중요한 기회라고 봤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그 중요한 때) 너무 떨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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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야구가) 너무 어렵다."
최악의 한 주를 보내며 정규시즌 역전 우승 가능성이 희박해진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은 깊은 한숨을 내쉬웠다.
류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한 주를 복기했다.
삼성 라이온즈, KT 위즈와 치열한 1위 경쟁을 펼치던 LG는 키움 히어로즈,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경기를 치러 3무3패에 그쳤다. 패배는 모두 1점차였으니 더 쓰렸고 믿었던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24일 더블헤더 2경기 연속 9회 무너진 것도 뼈아팠다.
류 감독은 "많은 분들이 지난 한 주를 LG에 가장 중요한 기회라고 봤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의 체력이 (그 중요한 때) 너무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득점이 나와서 투수들이 좀 더 편하게 던질 수 있도록 해야 했는데 그 흐름이 이어지지 않았다. 박빙의 1점차 승부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은 더욱 지칠 수밖에 없었다. (키움과 3연전에서) 이를 이겨냈다면 괜찮았겠지만, 그렇지 못한 게 주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온힘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는 것이 류 감독의 총평이었다. 그는 "선수들이 피로와 잔부상 등으로 힘든 데도 책임감을 갖고 임했다"며 "팬들께서 많이 실망하고 아쉬워하겠지만, 우리로선 할 수 있는 걸 다 했다"며 "(힘겨운 상황을 이겨내지 못한) 우리의 힘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LG는 1위 삼성과 3경기차, 2위 KT와 2.5경기차로 밀린 3위다. 6경기가 남아 산술적으로는 역전 우승 가능성은 있지만, 냉정히 말해 어렵다. 삼성이 잔여 3경기에서 2승만 거둬도 LG의 한국시리즈 직행 확률은 0%가 된다.
LG로선 3위로 정규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큰 만큼 플레이오프 준비에 더 열을 올릴 필요가 있다.
류 감독은 "아직 우리의 최종 순위가 결정되지 않았으니 그때까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욕심만으로 (역전 우승이) 되는 상황이 아니다. 아무래도 남은 경기에선 (포스트시즌 대비 등) 현실적인 부분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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