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프랑스, 불법 해상 활동 감시..北 "엄중한 군사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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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캐나다와 프랑스가 불법 해상 환적 감시에 동참하는 데 대해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와 프랑스가 초계기를 동원해 해상 불법 환적 행위 감시에 나선 것을 언급하면서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한편, 캐나다와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에 따른 북한의 불법 환적 감시를 위해 최근 초계기를 파견해 일본을 거점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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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캐나다와 프랑스가 불법 해상 환적 감시에 동참하는 데 대해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와 프랑스가 초계기를 동원해 해상 불법 환적 행위 감시에 나선 것을 언급하면서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난했다.
외무성은 "아시아태평양에서 멀리 떨어진 캐나다와 프랑스가 조선 반도 주변에 무장 장비를 들이미는 것은 지역 안보 균형을 파괴하고 정세 격화를 야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프랑스를 겨냥해 오커스(미국·영국·호주 3자 협의체)에 불만을 품고 초계기를 파견했다면서 "서방 나라들의 대미 추종 자세와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환적을 통해 석탄 밀수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에 실은 석탄을 중국 항구에 보내는 대신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 선박에 환적해 미국의 인공위성 감시를 피하는 방식이다.
한편, 캐나다와 프랑스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397호에 따른 북한의 불법 환적 감시를 위해 최근 초계기를 파견해 일본을 거점으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캐나다·프랑스 외에 미국·일본·영국·호주·뉴질랜드도 감시에 참여 중이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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