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야구장 재건축 확정..현 부지에 새로 짓는다

박채오 기자 2021. 10. 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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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장소와 형태를 결정짓지 못한 채 표류하던 '부산 사직구장 재건축'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2007년부터 논의되어 온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사업 방향을 확정지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는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 협력 공동선언문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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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은 축구전용 경기장으로
25일 오후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가 사직야구장 재건축 업무협력 공동 선언을 다짐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뉴스1

(부산=뉴스1) 박채오 기자 = 그동안 장소와 형태를 결정짓지 못한 채 표류하던 '부산 사직구장 재건축'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은 스포츠다 (多)' 비전선포식을 열고 부산시 체육 정책을 발표했다

우선 2007년부터 논의되어 온 사직야구장 재건축 문제와 관련해 사업 방향을 확정지었다. 시는 현재 사직구장을 완전히 허물고 그 자리에 새로운 야구장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다만 예산 등 여러 사정을 감안해 돔 구장이 아닌 형태로 추진된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이사는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업무 협력 공동선언문을 교환했다.

공동선언에는 사직야구장 재건축을 위한 Δ업무협력체계 구축 Δ롯데자이언츠의 재건축 사업비 일부 부담 Δ관련 법령에 따른 사용수익허가 또는 관리위탁 검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시는 2022년 사직야구장 재건축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끝내고 2025년 착공, 2028년에 새 야구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많은 시민분들께서 노후화된 야구장을 이용하는 불편에 대해 개선을 요구했왔는데 이제서야 응답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최대한 빠른 속도로 새로운 야구장을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환 대표는 "좋은 야구장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무엇보다 바라시는 것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경쟁력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야구장에 걸맞는 구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이날 비전선포식에서 사직구장 재건축 외에도 구덕운동장을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부터 5년간 구·군별 1~2개의 신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시설은 연간 120억 원 이상을 투입햐 개보수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또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부산의 인구구조를 반영해 오는 2025년까지 체육관,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산책로 등 생활체육·여가활동이 복합된 어르신복합힐링파크를 건립한다.

이 외에도 Δ동계종목 시설 확충을 위한 아이스하키장 건립 검토 Δ테니스 종목에 대한 신규 건립 부지 확충 Δ승마장을 포함한 레저 스포츠 복합지구 조성 Δ1인 1스포츠 프로그램 및 대회 발굴 Δ부산 연고 프로스포츠 구단 경쟁력 강화 지원 Δ스포츠산업종합지원센터 유치 등의 스포츠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매년 120억원씩 10년간 1200억원을 부산시 체육진흥기금으로 적립하고, 사업비 투입이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 적립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che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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