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소시오패스 발언', 국민 선택 폄훼..고개 숙여 사죄해야"

권구용 기자,윤다혜 기자 2021. 10. 25. 16: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부인의 '소시오패스(sociopath)' 발언에 대해 "국민 다수의 선택을 폄훼하는 일"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원 전 지사의 부인은 의사로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제대로 된 진료를 하지 않고 본인의 단편적인 인상을 바탕으로 대중 앞에서 공공연하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현영 "원희룡 부인, 전문성 정치적으로 악용"
한준호 "악의적·몰상식한 비난, 최소한 예의도 없어"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2021.5.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구용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부인의 '소시오패스(sociopath)' 발언에 대해 "국민 다수의 선택을 폄훼하는 일"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원 전 지사의 부인은 의사로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제대로 된 진료를 하지 않고 본인의 단편적인 인상을 바탕으로 대중 앞에서 공공연하게 이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의료인으로서 자격이 의심스럽고, 중견 정치인의 가족으로서도 있어서는 안 될 과오를 저질렀다"라며 "자신이 가진 전문성을 정치적으로 악용해 여당 대선 후보에게 잘못된 꼬리표를 달고자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대한 책임을 져도 부족한 상황에 원희룡 전 지사는 부인을 감싸고 돌기 바쁜 모양새"라며 "진정으로 사과할 줄 아는 넉넉한 품까지는 기대할 수 없더라도, 오히려 큰 소리를 지르고 국민과 청취자를 무시하는 정치인이라면 외면받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전 지사와 부인은 정치 욕심에 눈이 멀어 저지른 의사윤리위반을 반성하고 국민 앞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8/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준호 원내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허은아 의원의 '사이코패스' 에 이어 국민의힘 원희룡 예비후보 부인의 '소시오패스' 까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 넘은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악의적이고 몰상식한 비난에 최소한의 예의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원내대변인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을 연임하고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것은 국민의 손으로 직접 선출한 검증된 대표라는 의미"라며 "이를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말로 깎아내리는 것은 국민 다수의 선택을 폄훼하고 이를 거부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생각과 평가는 자유로울 수 있지만 표현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라며 "이 후보에 대한 비방에 앞서, 대장동 '국민의힘 게이트'나 윤석열 검찰과 국민의힘 선거개입 게이트부터 먼저 돌아보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2개 상임위,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를 치르며 국민힘이 당력을 총동원해 공격을 했지만 나온 게 없다"라며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같은 원색적인 비난들은 한 당의 수석대변인이나 한 당의 대통령 후보가 쓸 단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inubic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