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케이팅 2위 유영, 그랑프리 1차 대회 동메달

김하진 기자 2021. 10. 2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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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는 유영. 라스베이거스 | AP연합뉴스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17·수리고)이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영은 2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09점에 예술점수(PCS) 69.15점을 받아 총점 146.24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트리플 악셀을 소화하다 착지 실수를 해 70.73점으로 5위에 그쳤던 유영은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에 오르며 최종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는 합계 216.97점으로 최종 3위에 올랐다. 유영은 2019~2020시즌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금메달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232.37점)가, 은메달은 다리아 우사체바(217.31점·이상 러시아)가 획득했다.

영화 ‘레미제라블’의 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유영은 트리플 악셀에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연달아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내 안정적으로 중반부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루프와 더블 악셀을 깨끗하게 처리했고,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로 소화한 뒤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점프까지 깔끔하게 성공했다.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 3을 받은 유영은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다시 한번 쿼터 랜딩을,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주의)을 받았으나 남은 스핀 과제는 빈틈없이 마무리했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과 코레오 시퀀스(레벨1),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 4)에서 최고 레벨을 기록했다.

함께 대회에 나선 김예림(18·수리고)은 최종 8위(199.34점)에 올랐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70.56점을 기록했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4.91점, 예술점수(PCS) 64.87점에 감점 1점으로 128.78점을 받았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넘어진 탓에 수행점수(GOE) 2.95점이 깎였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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