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판매 넘어 '가치' 전달하는 콘텐츠 커머스 선봬

김주영 2021. 10. 2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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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이 독도와 울릉도 현지에서 각각 라방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한 이번 행사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마련된 특별한 자리로, 라이브커머스 최초로 독도 현지 라방에 성공했다.

티몬은 이번 독도 현지 라방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에는 '상인의품격'과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인 웹예능 '오늘의 술상'을 티비온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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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은 24일 독도 현지에서 서경덕 교수(왼쪽)와 함께 독도 후원 기부모금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티몬 제공.

티몬이 독도와 울릉도 현지에서 각각 라방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한 이번 행사는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마련된 특별한 자리로, 라이브커머스 최초로 독도 현지 라방에 성공했다.

24일에는 독도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출연해 독도의 날을 알리고 독도에 대한 전 국민 및 전 세계의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25일에는 울릉도와 독도의 특산품을 판매하는 라방으로, 명이나물 및 오징어를 비롯해 독도 기념품 제작 업체 독도 문방구의 독도 크루삭스, 독도 소주잔 등을 판매했다. 티몬은 울릉도 농가의 온라인 판로 확대와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해 수익금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언택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최근 급성장한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거의 모든 유통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업계에서도 뛰어들고 있는 비즈니스다.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3년에는 10조원까지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을 정도다.

라이브커머스는 두 가지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첫째는 실시간 소통을 통한 구매 경험, 콘텐츠를 통해 전달되는 강력한 스토리다. 인플루언서를 초청하거나 토크쇼 형식을 차용해 상품과 관련된 유용한 지식이나 스킬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형식을 통해 라방에 참여하는 모두가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며 가치를 확립하게 된다.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고객들에게도 이커머스 플랫폼은 더이상 단순한 판매 채널이 아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21년 상반기 인터넷 이용자 행태 변화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로 인터넷 이용 목적에 있어서 검색과 소셜미디어 이용은 감소했으며 대신 엔터테인먼트와 쇼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엇보다 ‘콘텐츠’가 중요해졌다는 뜻이다. 이런 측면에서 라방 역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소통을 지향하면서 제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는 영역에서 더 넓혀가 판매 방송 자체를 콘텐츠로 만들고 그 결과로써 상품도 판매하고 고객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달해 2차, 3차 콘텐츠가 파생될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티몬이 ‘콘텐츠 커머스’를 티몬의 새로운 이커머스 비전으로 발표한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티몬은 이번 독도 현지 라방 시리즈를 비롯해, 최근에는 ‘상인의품격’과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인 웹예능 ‘오늘의 술상’을 티비온으로 공개했다. 각종 술과 잘 어울리는 안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출연자들이 직접 안주를 요리하고 시식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등 토크쇼 형식이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소셜기부를 개최해 보호시설 아동을 지원하는 기부 라방도 진행한 바 있다.

기존의 라방 방식과도 차별화된다.

티몬은 앞으로도 라방이 단순히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가 돼 고객들에게 어떠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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