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황무성 사퇴 종용 사실 아냐..당시 '왜 그만두지' 기억나"

이준성 기자 2021. 10. 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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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담컨대 저를 아무리 뒤져봐도 100% 뭐가 나올 게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각오조차 없이 여기까지 왔겠나"면서 "다만 걱정되는 건 주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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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뒤져봐도 100% 뭐 나올 게 없어..걱정되는 건 주변 사람들"
"여론조작 시도 판단 내리실 것..국민의 집단 지성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수원=뉴스1) 이준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담컨대 저를 아무리 뒤져봐도 100% 뭐가 나올 게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자간담회에서 "그런 각오조차 없이 여기까지 왔겠나"면서 "다만 걱정되는 건 주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한 사람 옆에 있으면 벼락 맞는다는 얘기가 있다"면서 "공무원들한테 수없이 말하는 게 '제가 사선에 있기 때문에 당신들도 똑같은 위험에 처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심경을 묻자 "황당하다"고 거듭 답했다.

그는 자신이 측근으로 꼽은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이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의 중도사퇴를 종용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닌 것 같다"면서 "황 전 사장은 저희가 모셔온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황 전 사장이 그만둘 때 퇴임 인사를 하러 왔는데, 저는 그때 '왜 그만두는 거지'(라고) 생각했다"면서 "잘 안 맞아서 그랬던 건지 아쉬워했던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황 전 사장을) 내보낸 게 사업 관련이면 (후임으로) 유동규를 뽑았겠지 뭐 하려고 또 다른 사람을 뽑았겠냐"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기자회견에서도 "(국민들이) 지엽말단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일부 세력들의 시도에 대해서 엄한 질책과 판단을 내리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그는 또 "국민의 집단 지성을 믿는다"면서 "사심없이 실력으로 일하고 믿음을 주고, 권한을 오남용하지 않는 후보를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js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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