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 '위드코로나 기대' 코스피 3020선 회복..환율 8.7원↓

장초반 3000선 밑돌기도 외인·기관 순매수 전환
항공·여행 등 리오프닝株 강세..코스닥은 약보합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5일 장초반 3000선을 내주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가 0.48% 상승해 3020선으로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은 8.7원 급락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 초안 발표로 '위드 코로나' 기대감이 유입됐다. 다만 코스닥은 약보합세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38포인트(p)(0.48%) 오른 3020.54로 거래를 마쳤다.

장초반 하락하며 30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며 상승 반전했다.

외국인은 377억원, 기관은 258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03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차(1.69%), SK하이닉스(1.52%), 기아(1.08%), LG화학(0.37%) 등은 상승했다. NAVER(-1.23%), 카카오(-1.18%), 삼성전자우(-0.62%), 삼성SDI(-0.54%),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삼성전자(-0.2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기계(4.77%), 운수창고(2.08%), 철강금속(1.98%), 운수장비(1.98%), 건설업(1.42%)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1.83%), 섬유의복(-1.46%), 의약품(-1.19%), 통신업(-0.77%), 서비스업(-0.38%)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코스피는 인플레이션 지속 우려에 2983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며 중국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에 부담이 더해지기도 했다"며 "그러나 장중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이행 계획 초안 공개에 따른 위드 코로나 기대감 유입, 중화권 증시 상승 전환, 달러·원 환율 하향 안정과 외국인 순매수로 3000선을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리오프닝'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제주항공이 7.7% 오른 것을 비롯해 항공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노랑풍선(9.82%) 등 여행주도 강세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6p(0.08%) 내린 994.3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0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580억원, 기관은 34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엘앤에프(-4.77%), 카카오게임즈(-2.77%), 셀트리온헬스케어(-1.70%), 에이치엘비(-1.70%), 셀트리온제약(-1.55%), SK머티리얼즈(-0.31%), CJ ENM(-0.22%) 등은 하락했다. 위메이드(2.49%), 펄어비스(1.21%) 등은 상승했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2.7%), 유통(-0.87%), IT부품(-0.84%), 디지털컨텐츠(-0.65%), 방송서비스(-0.61%) 등이다. 상승 업종은 정보기기(2.17%), 출판(1.44%), 섬유/의류(1.32%), 종이/목재(1.24%), 화학(1.13%)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8.7원 내린 1168.4원으로 마쳤다.

시간외 선물 시장에서 뉴욕 3대지수 선물은 0.1~0.2%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min7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