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플래닛999'에서 '케플러'로, 날개 단 아홉 소녀들 [스경X초점]
[스포츠경향]
‘걸스플래닛’은 떠나지만, 소녀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된다.
엠넷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이하 ‘걸스플래닛999’)이 지난 22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파이널 무대와 함께 최종 데뷔 멤버를 가리는 투표 결과가 공개됐다. 김채현, 휴닝바히에, 최유진, 김다연, 서영은, 강예서, 에자키 히카루, 사카모토 마시로, 션샤오팅까지 총 9명의 데뷔 멤버가 확정됐다. 이들은 향후 꿈을 잡았다는 ‘Kep’과 하나(1)가 되었다는 의미를 담은 ‘케플러(Kep1er)’라는 팀명으로 데뷔해 활동하게 된다.
‘걸스플래닛999’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는 최초로 한중일 프로젝트로 기획돼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문화권에 거주하는 각각 33명씩 총 99명의 소녀들이 걸그룹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 서바이벌 오디션 예능이다.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도와 꿈을 향해 가는 모습을 그려 글로벌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튜브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4억 뷰를, 틱톡 내 관련 게시글의 누적 조회수는 29억 뷰 돌파했다. 엠넷 K팝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이날 최종회 역시 20만명이 접속했고, 티빙(TVING) 내 실시간 최고 시청 점유율은 70.8%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는 자체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 돼 무려 500만명이 넘는 시청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엠넷표 그룹’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앞서 엠넷은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통해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 워너원, 아이즈원은 등장과 함께 음원과 음반 차트 정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 속 크게 활약했다. 프로젝트 그룹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방송된 ‘아이랜드(I-LAND)’를 통해 탄생한 엔하이픈도 마찬가지. 파이널 방송 당시 4400만 시청자수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화제를 모았던 이들은 데뷔 1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하프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으며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200’에 진입하는 등 승승장구 중이다.
170여개 지역에서 1차부터 파이널까지 참여한 ‘걸스플래닛999’의 누적 투표 수는 무려 1억표. 국경을 넘어선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 첫 발을 내딛는 케플러의 행보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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