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만배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남욱 변호사 조사 中

이환주 2021. 10. 2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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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 있는데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신병처리도 곧 마무리할 전망이다.

검찰은 김 씨와 남 변호사 등 핵심 인물들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공모를 하고 로비 등을 한 정황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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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장동 의혹'으로 재소환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지난 2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검찰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 있는데다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의 신병처리도 곧 마무리할 전망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전날 김씨를 불러 조사했고, 조만간 김씨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기로 결론 내렸다.

김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대장동 개발이익 중 25%에 해당하는 700억원을 주기로 약정했다고 판단한 검찰이 뇌물 공여 등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2014년 말경 유 전 본부장이 김씨와 남 변호사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의 편의를 제공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뒤 수락했다고 보고 있다. 그 대가가 700억원이고, 김씨가 △유 전 본부장 소유 유원홀딩스 주식 고가 매수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수령 후 증여 △천화동인 1호 배당금 직접 지급 △명의신탁 소송 활용 등의 방법으로 전달하려 했다고 검찰은 판단했다.

반면 김씨 측은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 씨는 전날 '700억원을 전달하기 위한 4가지 시나리오가 공소장에 들어간 것에 대한 혐의를 부인하는가'라는 질문에 "네"라고 답변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도 공범으로 보고 이날도 남 변호사를 불러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된 뒤 검찰은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검찰은 남 변호사 소유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회계장부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의 영장 결과로 수사 성패가 갈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 검찰은 또 남욱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하는 걸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씨와 남 변호사 등 핵심 인물들이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공모를 하고 로비 등을 한 정황을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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