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2am이 부를게, 귀호강은 누가 할래? [이승훈의 너다알]

[OSEN=이승훈 기자] 2am 완전체 컴백, "너 빼고 다 알아"

그룹 2am(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이 '명품 발라드 그룹=2am'이라는 공식을 증명한다. 

2am은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발라드 21 가을/겨울)를 발매한다. 지난 2014년 10월 세 번째 정규앨범 'Let's Talk' 이후 약 7년 만에 컴백이다. 

명실상부한 히트곡 메이커 박진영이 프로듀싱을 맡으며 데뷔와 동시에 JYP엔터테인먼트 최고의 기대주로 손꼽힌 2am. 해당 그룹명은 프로듀서 박진영이 직접 붙여준 이름이다. 깨어있는 시간이라면 하루를 돌아보고 그날의 감정을 다시 생각하는 시간인 새벽 2시가 가진 의미를 담아 감성이 충만한 멤버들이 하루를 돌아보는 감정을 담은듯한 음악 활동을 펼쳐가라는 의미다. 

지난 2008년 7월 싱글 1집 '이노래'로 데뷔한 2am은 독보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과 훈훈한 비주얼로 박진영이 소망한 그룹명에 담긴 뜻처럼 리스너들의 하루하루를 책임졌다. 새벽 2시 뿐만 아니라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보이스로 K팝 팬들의 귓가를 단번에 사로잡은 2am은 데뷔 무대 이후 각종 온라인 팬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이후 2am은 매 앨범은 물론, 음악방송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들을 모두 섭렵하며 이른바 '승승장구'했다. 특히 2am은 '죽어도 못 보내', '잘못했어', '어느 봄날', '후회할거야', '나타나 주라' 등을 통해 장르 불문한 콘셉트 소화력을 보여주며 대중들의 플레이리스트를 책임졌다. 

때문에 7년 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2am의 새 앨범을 향한 기대감은 당연한 수순. 심지어 더블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와 '잘 가라니'는 빅히트 뮤직 방시혁, 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작업에 참여한 곡이다. '믿고 듣는' 시너지 효과를 대놓고 보여주겠다는 2am의 자신감인 것. 

'Ballad 21 F/W'의 첫 번째 타이틀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는 방시혁의 곡으로 2013년 '어느 봄날' 노랫말을 쓴 이후 2am과 8년 만에 만남이다. 또 다른 타이틀곡 '잘 가라니'는 2am의 데뷔곡 '이 노래'를 만든 박진영이 작사, 작곡에 참여한 트랙이다. 이외에도 새 앨범에는 유명 작곡진이 대거 참여한 데 이어 2am 멤버 정진운의 자작곡 'Always Me'도 수록됐다. 

2am은 오늘(25일) 오전 공식 SNS에 신곡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업로드, 음원 일부를 최초 공개하며 애절한 목소리와 감성적인 노랫말을 자랑했다. '보내고 나서야 이렇게 울고 있어'라는 단 한 소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권의 담담하면서도 슬픈 음색은 완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특히 해가 진 기차역 플랫폼 안, 내리는 빗소리에 기대어 눈물을 참는 배우 김소현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김소현은 떨리는 눈빛과 살짝 깨무는 입술 등 세밀한 연기로 2am의 신곡 분위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본인의 감정에 몰입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긴 여운을 남기기도. 

이처럼 2am은 멜로디와 가사, 뮤직비디오 등 모든 부분에 심혈을 기울이며 대중들의 가을, 겨울 감성을 뒤흔들 준비를 마쳤으니, 우리는 이제 2am의 노래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도입부만 들어도 '아, 이건 2am의 노래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K팝 시장에서 독보적인 음악적 색깔을 지니고 있는 2am. '가까이 있어서 몰랐어', '잘 가라니'로 리스너들의 잠자고 있던 발라드 세포를 깨울 이들의 꽃길 행보가 기대된다.

한편 2am은 오는 11월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Ballad 21 F/W'(발라드 21 가을/겨울)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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