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증권사 없이도 '최대 실적'..1~3분기 순익 93%↑

양성희 기자 2021. 10. 25.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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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3분기에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3분기 별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모두 최대 규모다.

우리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7786억원,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198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1~3분기 누적으로 1년 전보다 46.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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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다나 디자인기자


우리금융그룹이 3분기에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3분기 별도,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모두 최대 규모다. 이익은 늘고 비용은 줄인 결과다. 우리금융은 주요 금융그룹 중 유일하게 증권사 없이 호실적을 냈다. 향후 인수합병(M&A)에 성공하면 이익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우리금융은 3분기 순이익이 7786억원,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2조198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누적으로 보면 1년 전보다 92.8% 증가했다.

가계대출 규제가 이어지면서 대출 성장 저해가 예상됐으나 성장률, 이자이익 면에서 모두 우려를 씻었다. 지난해 말 대비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성장률은 4%로 정부 규제 범위(5~6%) 안에서 양호하게 관리됐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12.1%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 결과 1~3분기에 순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14.9% 늘었다. 또 우리금융은 우량자산 중심으로 대출 성장을 이룬 것에 의미를 뒀다. 우량자산 비율은 89.2%였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세는 다소 주춤했다. 그룹의 경우 전분기와 동일한 1.61%, 은행은 전분기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1.36%를 각각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국고채 등 시장금리 하락, 조달 리프라이싱(재산정) 효과 종료를 이유로 들었다. 향후 저비용성 예금을 늘리면서 NIM 상승세를 마련할 방침이다.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57.2% 증가했다. 우리금융캐피탈 등의 자회사 편입 효과가 더해졌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서 그룹사끼리 시너지도 본격화했다. 특히 IB(투자은행), 신탁 관련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수수료이익이 늘었다.

대손비 등의 비용은 줄어 수익을 크게 갉아먹지 않았다. 1~3분기 누적으로 1년 전보다 46.8% 감소했다. 건전성 관리가 양호하기 때문인데 회수에 문제가 생긴 대출 비율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그룹 기준 0.31%로 전분기보다 0.06% 개선됐다. 그룹 연체율도 0.24%로 전분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관리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자이익,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성장하고 적극적으로 대손비용을 관리한 결과 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정부의 잔여지분 매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경기회복이 본격화하면 기업가치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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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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